“어디에서 왔습니까?”
“평양의 D구역에서 왔습네다.”
“선생님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내래 평양 M구역에서 왔습네다.”
“그럼 아주머니는요?”
“우리 집은 S구역에 있습네다”
북한에서 나온 사람들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치기 위해 마주한 일꾼의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일꾼은 지난 해 8월 15일 철원의 성소기도원에서 통일준비완
료를 선포하는 기도회에서 북한교회개척에 관해 극으로 표현하면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평양의 특정지역 3곳을 지정해 통일 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발표했었다. 그런데 일꾼과 마주한 3명의 북한성도가 평양에서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기도하면서 지정했던 바로 그 3곳에서 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일꾼은 중국에서 1주일 동안 자신이 쓴 주체사상과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 논증한 교재로 그들이 가진 사상의 허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복음을 가르쳤다. “야~ 목사님 정말 이렇게 가르쳐 주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이해가 쉽습니다.” 북한성도들은 탈북사역자가 가르치는 내용을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집중했다. 그리고 성경공부를 마치고 나서 이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평양의 D, M,S구역에 교회를 세울 것을 다짐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종의 기도를 들으시고 평양의 3곳에 교회가 세워지게 응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정말 북한에 지하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일꾼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북한교회를 세워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