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편지] 아버지, 이 땅을 버리지 마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을 버리지 마옵소서.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한국 땅에 선교사들을 보내셨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로 시인하여 하나님 백성되게 하셨습니다.
많은 순교자들이 피를 흘려가며 믿음을 지켰사오며 교회를 지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의 하나님 백성들 가운데 많은 헌신자들이 온 세상에 퍼져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는 선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을 포기하지 마옵소서.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기억하옵소서.
이 땅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백성들의 손에 이 땅을 넘기지 마옵소서.
이 땅에서 믿음을 지켜가는 백성들을 공산주의자들에게 넘기지 마옵소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무법자들과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는 자들에게 넘기지 마옵소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긍휼하심만을 기다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권자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왕이심을 믿습니다.
설혹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더라도 이 땅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루어져 갈 것을 믿습니다. 감히 구하옵는 것은 이 백성을 버리지 마옵소서.
이 땅을 포기하지 마옵소서.

 

이 땅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게 하사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게을렀사오나 이제 주께 구하오니 용서하옵소서.
하나님 영광보다 자신들의 안일과 탐욕과 우상숭배에 빠졌음을 용서하옵소서.
하나님보다 자신이 바라는 바가 더 우선이었음을 회개하게 하옵소서.
하나님보다 어리석은 이념에 빠져 있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의와 선을 구분하지 못하고 악한 세력의 부추김에 빠져 있었음을 용서하옵소서.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하지만 입술로만 노래로만 찬양하였음을 용서하옵소서.
헌신하였다고 했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부류였음을 용서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빙자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 것을 용서하옵소서.
신분과 명예를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여긴 것을 용서하옵소서.
교회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보다 분쟁과 정죄하며 추하게 살았음을 용서하옵소서.
교회는 이웃보다는 자신들의 명분 쌓는 일에만 열심이었던 것을 용서하옵소서.
남한교회는 북한의 지하교회를 외면하고 있었음을 용서하옵소서.
열방을 위한 하나님의 사역보다 자신들의 명예를 자랑거리로 삼았음을 용서하옵소서.
한국교회는 자녀들에게 모범되는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여전히 용서하지 못하는 한국교회와 이웃을 탓하는 모습을 고백합니다.
정치권, 언론과 교육계, 사법계를 하나님 원하시는 모습으로 회복되도록 기도하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저들을 위해 대신 기도하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이웃 교회와 교단을 정죄한 것을 고백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죄악들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웠음을 고백하오니 종들을 용서하옵소서.
우리는 주님을 떠나서 가야 할 길을 알지 못하고 방황했습니다. 그리고 세상과 별 다름없이 살았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옵소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게 하옵소서. 이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인해 피 흘리심으로 그 피 값으로 사함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타협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옵소서.
이제 이 백성을 용서하사 한국교회와 지도자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을 버리지 마옵소서. 이 땅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사탄의 세력에 이 땅을 맡기지 마옵소서.
오히려 저들을 물리치시고 이 백성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들로 삼아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2018년 3월 15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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