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국회에서 열린 ‘북한 해외노동자의 인권’ 세미나에서 통일연구원 오경섭 북한인권연구센터 부서장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쿠웨이트, UAE, 카타르, 몽골, 폴란드, 말레이시아, 리비아, 오만 등 40여 개 국가에 110,000명~123,000명 규모의 북한 인력이 파견되었다고 추정했다.

러시아는 북한에서 파견된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이다. 러시아에 파견된 수백 명의 북한노동자들은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일터에서 잠을 자며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네가 사람이라고 생각해? 넌 개고, 넌 쓰레기나 먹어야 해”라는 말을 들으며 비참한 대우를 받는 북한노동자들은 자신이 받아야 할 임금의 액수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대부분의 임금은 북한 감독관에게 들어간다. 심지어 매달 3만루블(약 50만원) 상당의 당 자금(혁명자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은 일터에 머물 수 없다.

폴란드 조선소에는 약 800명의 북한노동자가 용접공 등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란드에 파견된 북한노동자들은 근무지에서 먹고 자며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 8시간만 일하고 집으로 가는 폴란드 사람과 달리 할 수 있는 한 오래 일하며 공사기간 마감이 다가오면 휴식도 없이 일한다.

 

해외에서 송금된 자금은 김정은 일가의 사치 생활과 핵개발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정작 돈을 번 노동자들은 자신이 얼마를 벌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로 휴식도 없이 오직 노동에만 몰두해야 하고, 노예와 다를 바 없는 대우를 받으며 착취당하고 있다. 외국에 나와 자국으로부터 적절한 관리와 보호가 아닌 착취와 억압, 통제를 당하고 있는 북한노동자들이 합당한 대우와 대가를 받고 일할 수 있도록, 북한에 흘러들어간 자금들이 핵개발과 통치자금으로 오용되지 않고 수고한 사람들에게 모두 지급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해외 파견된 북한 근로자들 모두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8615에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해외로 파견되어 착취당하는 북한노동자들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북한당국에 의해 착취와 압제에 시달리는 북한노동자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열악한 환경에서 수고해 번 돈이 북한당국의 통치자금이나 핵개발에 더 이상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 강한 손으로 다스려 주옵소서. 세계 여러 나라에 파견되는 북한근로자들 모두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져, 하나님을 알고 영생하는 복을 누리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