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내가 이룰 것이니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2014년 10월 세계 여러 나라 선교단체의 대표 27명이 모여 현 체제 유지, 국가 개방, 붕괴 상황에서 어떻게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 선교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북한의 모든 백성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복음통일을 위한 네트워크 형태의 KRIN(Korea Reconciliation Initiative and Network)이 조직되게 하셨다. KRIN의 시작은 복음으로의 통일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그 다음은 복음이 전해져 하나님과 사람이 화해하고, 남북한이 하나님 안에서 화해함을 선포케 하셨다. 이번 2018년 10월 9일~12일까지 비공개로 진행된 2018년 KRIN Global 컨설테이션에서는 부흥을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16개국 200여 명이 모여 찬양과 기도와 예배 가운데 성령의 충만한 임재를 부으심으로 국가, 언어, 문화의 장벽을 초월하는 놀라운 은혜와 부흥을 모두가 경험하게 역사하셨다.

 

“내가 앞으로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 사람들을 네 앞에 데려올 것이다!” 기도하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깜짝 놀란 그는 “아니, 하나님 저는 아프리카의 케냐에서 미국에 와 옥수수 밭뿐인 작은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제게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보내준다는 말입니까?”
키가 크고 까만 피부에 곱슬곱슬한 머리를 하고 있는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마음에 품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우연히 2018년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KRIN에 대해 듣게 되었다. 여호수아가 북한의 성도들이 고난 중에 믿음을 지키고 있는 소식을 듣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KRIN 모임에 참석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그 후 미국에 있는 아프리카인 교회와 목회자들의 네트워크에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나누고 참석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그러자 “여호수아, 목사님이 KRIN에 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저는 목사님께서 KRIN에 가는데 필요한 비용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라는 연락을 여러 목회자들이 해왔다. 순식간에 여행에 필요한 비용이 준비되었다.
“하나님, 어떻게… 이렇게 빨리 필요한 비용을 채워주시나요? 이건 정말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입니다. KRIN 모임에 가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임을 알았습니다. 모임에서의 모든 일정도 하나님께 맡깁니다.” 기도하면서 처음으로 방문하는 아시아의 대한민국을 향해 집을 나섰다. 여호수아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세관을 통과할 때 붙잡혀 신원을 확인받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해 당황했지만 하나님께서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도우셨다. 짐을 찾아 나왔을 때 그를 반갑게 맞이한 사람은 모퉁이돌선교회의 일꾼이었고, 그는 한국인이었다. 그리고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중국, 일본, 몽골, 홍콩, 싱가폴, 북한에서 온 탈북민 등 많은 아시아 사람들을 만나며 여호수아는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에 심장이 뛰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님은 여호수아만이 아닌 러시아에서도 북한선교를 직접 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사역자를 부르셨다.
“여기 오는 것은 미리부터 약속된 것이 아니었어요. 하나님께서 연출한 깜짝 쇼였어요.”
엘리나 자매는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 듯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목사님의 통역으로 간다는 것뿐 어떤 모임에 누가 오는지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함께 사역하는 자매에게 전화가 왔는데, ‘엘레나 내가 꿈을 꿨는데 네가 북한과 관련한 어떤 잔치에 가더라, 그래서 내가 북한사람들이 입는 아름다운 한복을 챙겨서 주고, 라디오도 가져가라고 준비해 주었어…’라고 했어요. 친구의 말을 듣고 ‘아! 하나님께서 나를 한국에 보내는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되었어요.”라고 했다. 엘리나는 이번 일로 러시아와 한국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졌음을 확신하였다.

이렇듯 하나님은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이미 북한선교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앞으로 해야 할 또 다른 사람들과 나라와 민족에게 알릴 200여명을 지명하여 불러주시고, 그들로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기도와 예배를 드리며 성령의 충만한 임재 가운데 은혜를 누리도록 이끄셨다.

 

 

성령의 임재 안에 맛본 천국

 

10월 9일 저녁 7시부터 3일 동안 저녁 기도회가 시작되었다.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함께 특별히 저녁기도회는 모퉁이돌선교회의 기도팀들이 함께 참여했다. 영어 찬양이 시작되었다. 영어 찬양을 따라 부르는데 나도 모르게 주의 은혜에 반응하며 일렁이는 바다 물결처럼 손이 들려지고, 영어로 부르는 찬양이 우리말처럼 편하게 느껴졌다. 그때였다. 빨간 무늬의 스카프를 두른 자그마한 자매가 키보드를 연주하며 읊조리듯 나지막한 음성으로 “Holy Holy Holy is the Lord~(거룩 거룩 거룩하신 주님)”찬양을 시작했다. 목소리는 부드럽고 크지 않았다. 그러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적인 파장을 느끼며 모두 함께 찬양을 부르며 어린아이가 깊은 잠에 빠진 모습으로 성령의 임재 가운데 깊이 나아갔다. 아름다우면서 힘있는 무게가 느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온 몸을 휘감았다. 내 영혼 깊은 곳의 우묵함이 터져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를 때, 영혼은 깃털처럼 하늘로 날아올랐다. 두 손은 높이 들려져 하나님을 경배하고, 주의 은혜로 시원한 내 영혼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갈망하는 그 곳은 분명 하나님이 베푸신 천국잔치였다. 그 시간이 멈추지 않기를 기도했다. 모든 족속과 열방이 성령의 임재 안에서 언어가 다른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화가 다름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데 방해가 될 수 없었다.

 

“저는 여러 나라에서 열리는 선교대회와 모임에 참석하고 예배를 드렸지만 오늘 밤과 같은 이런 찬양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할아버지가 되기까지 목사와 선교사로 살아 왔지만 처음입니다. 성령의 소리입니다. 지치고 피곤한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진 것을 봅니다. 이 밤에 우리 모두를 천국으로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미국의 가브리엘선교사가 메시지를 나누었다. 예배를 마치고 기도섹터에 참석한 나이 많은 여인이 다가왔다.
“미국에서 기도하는 중에 생수가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이번 KRIN에 가서 신선한 것을 누릴 거라고 하셔서 그것이 뭘까? 생각했지요. 다시 또 여기에 오기 바로 전 날 신선한 물이 여기에서 펑펑 솟아나더니 흘러 북한 쪽으로 가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신선함이 오늘 저녁 찬양 중에 임한 은혜임을 알았어요. 이것이 우리 안에 부어진 부흥인거죠.”라며 기뻐했다.

 

처음 앞에서 찬양을 인도하며 긴장한 모습이었던 엘리나 자매도 환한 미소로 “여러 군데 찬양사역과 컨퍼런스에 참여해봤지만 여기처럼 사랑으로 따뜻하게 받아주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찬양팀들이 저를 사랑해 주는 것을 느끼며 집에 온 것 같이 편했습니다. 이런 것은 어디 가서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이 프로그램에 따라 억지로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움직이는 대로 따라 가는 자유함이 있고 그 안에 질서가 있었습니다. 자유하며 개개인의 은사가 적절하게 쓰여지고, 그 은사가 나타날 때 누구하나 막으려 하지 않고,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갈 때 나가는 질서가운데 자유함으로 시작하고 마쳤습니다. 성령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을 나눔으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감격하며 기뻐했다.
각 국가와 교회와 선교단체를 대표하는 지도자들로 전략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은 이구동성으로 “많은 국제대회를 다녀봤지만 이렇게 영적으로 충만한 모임은 처음이다. 전략회의에 참석해 영적으로 도전을 받고 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저녁기도회와 함께 하나님께서 예정에 없던 방송예배를 드리도록 허락하셨다. 모퉁이돌선교회는 매주 목요일 정오마다 남북한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광야의 소리’ 예배가 드려져 방송된다. 공교롭게도 KRIN 이틀째인 11일이 목요일이어서 16개국의 참여자들과 함께 우리말로 방송예배가 드려졌다.

 

 

무너진 북한교회 재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

 

구약에 아주 짧은 성경이 있습니다. 두 장 밖에 없는 그 성경을 오늘 나누겠습니다. 학개서입니다. 학개서는 북한에 있는 분들에게 흥미로운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정복을 당했고, 수많은 백성들이 다른 나라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포로생활은 70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학개서 1장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70년 동안 하나님의 성전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학개 선지자는 이제 그 긴 시간들이 끝나고 포로 된 자들이 무너진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기 위하여 고향으로 돌아올 것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지금 북한에도 다 무너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북한의 무너진 성전을 우리와 함께 재건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거하실 교회를 재건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북한에 재건한 교회는 예전 것과 같지 않을 것입니다. 학개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말합니다. 70년 전에 보배로운 것들이 가득했던 아름다운 성전을 기억하는 백성들이 있을 것이나, 다시 재건할 북한의 교회는 그것과 비교해 본다면 초라하기 그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 재건하는 초라한 성전에 나타날 하나님의 영광은 예전보다 더 크고 멋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왜 초라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새로 재건되는 교회가 더 영광스러울까요?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그곳에 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의 형태로 나타나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여러분! 북한에 다시 재건하는 교회를 얼마나 멋지게 할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가 그곳에 임하여 충만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기뻐하십시오. 그것이 영광입니다.
학개 2장 19절에서 하나님은 “곡식 종자가 아직도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고 하십니다. 북한의 형제자매들이여! 주님이 주시는 말씀입니다. 한 계절이 끝나고 다른 계절이 옵니다. 그 날이 오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북한에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향하여 오늘부터 복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날이 속히 오도록 주님은 역사하실 것입니다.

가브리엘선교사는 간결하고 명료하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선포했다. 그 소망의 말씀을 듣고 있던 탈북민들은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탈북민들은 12섹터 활동에서 외국인들과 함께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2섹터에서 탈북민들이 외국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저희 단체는 북한 어린이를 위한 교재를 준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어린이캠프를 주관하면서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를 준비하는 리더가 어린이섹터에서 사역을 나누었다. 어린이 섹터에 네 명의 자녀를 둔 탈북민 엄마가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저는 북한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북한의 상황도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화장실에 가서 변을 닦을 휴지가 없고, 아이들이 종이와 지우개가 없어 고무를 사용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질 좋은 종이와 연필 등이 없습니다.”라고 북한 실상에 대해 들려주자 외국인 8명, 한국인 5명, 탈북민 2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섹터 참여자들은 북한어린이 사역에 필요한 교재와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기 전에 탈북민들에게서 북한 실상을 더 많이 듣고자 하였다. 이와 같이 탈북민들은 각각의 12섹터에서 활동하며 실제적인 내용들을 준비해 갈 수 있도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해 이틀 동안 참여했던 탈북민은 “이런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이 북한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기도하며 돕고 섬겨주시는 것을 보며 놀랐습니다. 북한 사람으로서 세계 열방의 수많은 사람들이 북한선교에 헌신하는 것을 보며 사명감을 가지고 더 많은 탈북민들이 사역자들로 세워져야 하는데, 저부터 준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였다.
탈북 성도들 모두 치마저고리를 입고 앞에 나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자유함으로 외국인들과 함께 협력하여 실제적인 사역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각 섹터별로 앞으로 해야 할 사역방안을 논의하였다.

 

 

하나님이 주실 통일을 위해 구체적인 논의

 

“이제 아프리카에서도 북한선교를 준비할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도 통일 시대 북한에 들어가 지역별로 북한의 한 도시를 맡아 사역할 것입니다.”라고 케냐의 여호수아 형제가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발표했다.
이처럼 2018년 KRIN 컨설테이션 섹터별 활동을 통해 결정한 세 가지 사항은 첫째, 북한 말과 문화를 배우고, 탈북자들을 섬겨서 그들로 가서 사역하도록 도울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선 모퉁이돌선교훈련원에 와서 탈북민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외국인들이 탈북민들로부터 북한에 들어가 소통할 수 있도록 북한 말과 문화를 배우기로 하였다. 모퉁이돌선교회는 12섹터에서 이 사역이 가능하도록 돕고 섬길 것이다.
특별히 이번 모임에서 ‘위대하신 주’를 한국어로, 영어로, 스페인어로, 러시아어로, 일본어로, 중국어로, 몽골어로, 스와힐리어로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 민족과 방언과 열국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는 그 날을 미리 모두가 맛보는 시간이었다. 신음하는 주의 자녀들의 눈물을 씻어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북한 땅에 선포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한다. 2014년 처음 KRIN 모임을 시작 할 때 하나님은 남북한의 통일(Reunification)을 준비하게 하셨고, 그 다음 하나님 안에서의 화해(Reconciliation)를 선포하고, 이제는 우리 안에 부흥(Revival)이 임하여 그것이 북한 땅에 흘러가는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한국땅에서, 열방에서 부흥이 일어나고, 그 불길을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북한에까지 운반하는 성령의 전차가 되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