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북한에 눈이 왔다고 합니다. 눈이 내리는 모습을 중국에서 찍은 동영상으로 봤습니다. 순간 마음이 울컥하더군요. 배고픈 것도 서러운데 춥기까지 하면 마음이 얼마나 허전할까, 옛날에 느꼈던 마음이 어제 일인 것처럼 기억이 났습니다.

저들에게 보낼 수만 있다면, 아니 저들이 받을 수만 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내고 싶은 것이 왜 저만의 생각이겠습니까? 그러나 무엇을 얼마나 보낸들 저들의 피폐한 삶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가장 근본적인 복음, 생명의 복음이 북녘의 곳곳에 전해질 때 그 땅이 가장 아름답게 변화될 것입니다. 저들의 곤고한 사정이야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복된 삶이 될 것을 믿는 것은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살던 저를 오늘의 삶으로 바꾼 것이 바로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한 탈북민 성도의 눈물 어린 고백이다. 한국에 비해 춥고 긴긴 겨울을 나야하는 북한에 당장 필요한 게 따뜻한 옷과 음식, 집일 텐데 육신의 필요보다 영혼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믿음이 귀하다. 그가 입술로 하나님께 올려드린 것처럼 생명의 복음이 북한 땅 안에 더욱 왕성해지도록, 그래서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도록 함께 기도의 힘을 모아야 한다.

 

마태복은 6장 33절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영적으로 육적으로 죽어 있는 북한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오직 복음만이 북한을 회복시킬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한 채 육체적인 고난을 당하며 영적으로도 곤고한 지경에 처한 북한 주민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사망의 그늘에 앉은 북한 주민들이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하시고, 무엇보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궁극적인 인생의 답을 얻게 하옵소서. 북한 땅에서 구원 얻는 주의 백성의 수가 날마다 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제한 받지 않고 전파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