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위부가 탈북자 가족을 협박해서 뇌물 상납을 종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로 한국과 연락하는 현장을 적발해서 돈을 뜯어내고 있다. 일례로 한국으로 탈북한 어머니와 북한에 남아 있던 아들이 전화하다가 보위부의 급습을 받은 사건이 석 달 전에 발생했다. 현장범으로 체포된 아들은 꼼짝 없이 고문을 당하고 3천 달러라는 거금을 요구 받았다. 한국에서 식당 일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어머니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부랴부랴 돈을 빌려서 브로커 편에 보냈다. 이 일 이후 어머니는 아들과 연락 자체를 끊었다. 돈을 보내는 문제로 통화하느라 난 사달이기에 더 이상 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가족의 연을 끊는 게 상책이었다.

이처럼 보위부가 탈북자 가족을 볼모로 삼아 거금을 갈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탈북자들은 가족의 목숨이 달린 문제라 무리하게 빚을 얻어서 금액을 마련하고, 보위부 서슬이 두려운 나머지 추가 송금이나 연락 자체를 자제한다.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도, 북한을 떠난 탈북자도, 보위부 횡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셈이다. 2차, 3차 피해를 입는 탈북자 가족이 생기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10편 2절에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압박하오니 그들이 자기가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보위부의 전횡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최근 보위부가 탈북자 가족에 대한 감시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에게 돈을 보낸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해 협박과 탈취를 일삼고 있습니다. 북에 있는 탈북자 가족들이 보위부의 추적에 걸려들지 않게 하시고, 협박이나 고초를 당하지 않도록 신변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쓰여져야 할 돈이 보위부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되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이들에게 가해지는 온갖 압박과 통제가 하루 속히 풀어져서 남과 북에 있는 가족들이 자유롭게 연락하고, 하나님의 말씀 또한 제한 없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