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카타콤소식이 300호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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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돌선교회가 “카타콤 소식”을 만들어서 나누기 시작한 후 이번 8월호로 300호를 맞았습니다.

 

처음에 사역을 하면서 선교회 내부에서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귀한 간증들이 많아 중국 조선족들과 북한 성도들의 이야기를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성도들도 함께 알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소식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벌써 300개월이 되었습니다. 수고한 분들이 있어 여기까지 온 것이지만 아직도 솔직하게 쏟아내지 못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통일이 되어 북한에 완전한 자유가 주어진 후에나 공개 가능한 숨겨진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름을 밝힐 수 없고, 사는 지역이나 장소 혹은 직분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혹 세상을 떠나시더라도 주변의 가족들이 어려움을 당할까 봐 조용히 때를 기다리면서 소식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소식지를 읽으면서 그 뒤에 숨겨져 있을 이야기들을 찾아내어 조용히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떤 분은 소식지를 읽으면서 기도하고 어떤 분은 통곡을 하십니다.

어떤 분은 너무 모르고 산 것이 죄송하다며 성경을 보내기 위한 헌금을 하십니다.

어떤 분은 남북연합예배에 참석하셔서 찬양하고 기도하고 돌아가십니다.

어떤 분은 방송을 위해 기자재를 헌금해 주시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평양성경대학을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한 목사님은 주문도에 가셔서 공사하실 일을 보셨다며 전화해 주셨습니다.

한 분은 길바닥에 버려진 카타콤 소식지를 주워 읽고 감동하여 선교사로 나가셨습니다.

감옥에서 카타콤 소식지를 읽고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온 죄수도 있었습니다.

인쇄하는 비용이 많이 들겠다며 헌금하시는 분도 있고, 자원사역자로 일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저 또한 카타콤소식의 글을 읽다가 흐느껴 우는 경험을 자주합니다.

중국의 한 지도자가 “당신은 왔다 가고 없어지지만 당신이 가져온 이 성경은 남겨집니다.”라고 한 말이 제가 성경을 배달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전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카타콤 소식지를 읽고 연락을 해 오십니다.

보내고 싶은 곳이 있으신가요? 기꺼이 보내드리겠습니다.

함께 기도할 분들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지금도 여러분의 수고와 기도,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됩니다.

 

300호가 출간되기까지 임마누엘의 하나님 되어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

할렐루야!

 

 

 

무익한 종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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