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中, 탈북자 신고에 포상금…탈북시도 30대 여성 2명 북송”

160809 NK Defector

 

소식통 “中, 검문검색 강화로 탈북 성공률 낮아져”

 

북·중 접경지역인 함경북도 무산에서 탈북을 시도한 30대 여성 2명이 중국 주민의 신고로 북송됐다고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9일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이달 초 무산군에서는 두만강을 건너간 2명의 30대 여성이 현지인의 신고로 체포돼 바로 우리(북한)측 보위부에 넘겨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어렵사리 두만강을 건너 중국땅에 들어선 탈북민들이 중국 공안에 붙잡혀 다시 북송되는 사례가 빈번해 지고 있다”면서 “최근 변방부대와 공안국의 합동순찰, 검문·검색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 탈북 성공률이 매우 낮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예전엔 탈북 동향을 파악해도 중국 자치구 담당자들이 모른 척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중앙 정부의 입장이 북한을 옹호하는 경향을 보이자 북한 측에 유리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공안은 최근 국경에 대한 관리와 통제사업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월경해 거주·취업한 북한 사람을 신고한 사람에게 1천 위안(약 17만원), 북한 주민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기는 사람에게는 2천 위안의 포상금을 준다는 공고문까지 내걸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때문에 최근 탈북자를 동정해 도와주거나 북한과 장사거래하겠다는 사람 대신 신고자만 나날이 늘고 있다”면서 “또한 요즘에는 탈북을 돕거나 그들과 밀수하려는 중국인을 바보로 취급하면서 이들까지 모두 신고해 버린다”고 강조했다.2016.8.9.연합뉴스

 

우리의 기도 :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는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북한이라는 지역에 갇혀서 철저히 통제 당하는 북한의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국제 정치의 상황에 따라서 중국으로 탈북한 북한주민들이 안위가 달라지는 상황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하나님, 중국 공안들의 탈북민에 대한 관리와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탈북민들이 의지할 곳 없는 중국에서 주의 성도들을 만날 수 있는 은혜를 더하시며, 그들이 육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목마름도 해결할 수 있도록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시옵소서. 특별히 중국의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들이 탈북민들을 긍휼히 여기고 주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도록, 지금까지도 그리 하였던 것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보호하시고 이끄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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