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38호] 북한의 핵∙공포정치와 흔들리는 김정은 체제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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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요즈음 왜 이럽니까? 4차, 5차 핵실험에다 그것도 모자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 추가 핵실험 준비를 끝내고 언제든지 6, 7차 핵실험이 가능하게 되었다니 말입니다. 더구나 북한은 지난 9월 20일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형 로켓엔진 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힘에 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 경량화가 이뤄지면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이에 대응차원에서 태평양 괌 기지에 배치된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2대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한시적으로 머물도록 했습니다. B-1B가 한반도에 착륙해 머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는 북한의 추가 ICBM 발사가능성 등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이 됩니다.

 

김정은은 국가안전보위부와 노동당 조직지도부를 군부를 대신하여 공안정치의 핵심적 기반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의 공안기관에 의존한 통치방식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고, 군부에 대한 장악이 완전히 안된 상태에서 일방적 채찍을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무서운 공포정치 속에서 유능하면서도 신뢰할만한 2인자 그룹 확보가 불가능했고 지도부를 분노시킬 어떠한 대안 제시도 없고, 중요한 위기에 대한 적응력이 심각하게 결여되었습니다. 공통분모를 가진 엘리트 그룹의 쿠데타 발생가능성이 커져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핵도발에는 성공을 거두었는지 모르지만 내부체제는 분명히 동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도가 높아지는 국제제재는 김정은 집단을 내부에서 고립시킬 뿐만 아니라 북한 고위급 간부들과 상류층의 망명이 줄을 잇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장성급 인사와 외교관 등 4명이 최근 탈북해 제3국 망명을 요청했고, 이들 중엔 김정은의 동남아 비자금을 관리하던 총책임자(장성급)도 포함됐다는 것입니다.

 

최근 북한 외교관들의 망명이 잦아진 것은 김정은 체제에 대한 회의감과 실망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8월 17일 영국주재 북한대사관의 태영호 공사가 부인,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정치적 망명을 요청, 최근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나 상층부 지지세력들의 대대적인 체제 일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정부가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외부정보 유입을 통한 김정은 체제 흔들기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의 체제 일탈과 외부 세계와의 접촉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복음화의 길은 어느 때보다 크게 열려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롬13:11)는 말씀에 따라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1.북한의 5차 핵실험과 파장

1) “책임있는 핵 보유국” 내세워 핵실험

2) 결국 5차 핵실험 단행

3) 내부체제 동요

 

2. 김정은의 공안 통치와 정치적 불안

 

3. 북한 고위급 간부 및 상류층 망명

1) 집단 탈북과 북한 근로자 추방

2) 군사협력 중단과 수출급감

3) 북 외교관 탈북 행렬과 체제동요

 

4. 북한 도발에 대한 선교적 시각 및 대응

 

5.우리의 기도

북한의 계속되는 핵∙미사일 발사시험과 이로 인해 가중되는 안보의 위협 속에 있는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합니다.

 

  첫째, 북한의 계획대로 진행되어 온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멈춰지게 하옵소서.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 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호2:18)” 말씀하신 하나님, 이 말씀이 북한 땅에 그리고 한반도 전역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안에서 북한 정권이 믿는 핵과 미사일을 꺾으시며,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넘쳐나게 하옵소서.

 

  둘째,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여지는 예산이 북한 주민들을 위해 쓰여지게 하옵소서.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사32:1)”라 말씀하신 주님, 북한 땅이 하나님의 공의로 통치되게 하시옵소서. 오직 정권 유지를 위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공포정치를 일삼는 정권이 아닌, 전쟁 준비를 위해 쓰여지는 예산들을 주민들의 삶을 위해 쓸 줄 아는 정의로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셋째, 김정은만을 위해 움직이는 권력층이 그 일에서 돌이키게 하옵소서.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출18:21)”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북한에 김정은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안전보위부와 노동당 조직지도부 등 북한의 핵심조직이 김정은에게 충성하는 것이 헛된 것임을 깨닫게 하사 그 악한 길에서 돌이키게 하옵소서.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두려워할 뿐만 아니라 경외하는 자들이 되게 하사 그들이 가진 힘을 김정은 정권을 떠받치는 것이 아닌 불의를 미워하고 정의를 행하는 일에 사용하게 하시옵소서.

 

  넷째, 북한의 우방국들이 북한 정권의 악행에 도움을 주는 모든 협력관계를 끊도록 역사하시옵소서.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 가며 피를 흘리는데 빠름이니라(잠1:15~16)”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북한과의 오랜 군사 협력 관계를 맺어온 나라들이 그 관계를 끊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에 더하여서 값싼 북한의 노동력을 수입하고, 무역 및 밀거래 등을 통해 북한 정권에 통치자금을 조달케 하고, 핵∙미사일을 개발에 도움을 주는 거래들이 끊어져 대북제재 정책에 적극 참여하게 하옵소서. 혹여 감추어진 것이 있다면 드러나게 하셔서 완전히 그 관계와 거래가 끊어지고 다시는 악한 일에 동참하지 않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다섯째,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어떤 상황이든 멈추지 않고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게 하시옵소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말씀하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북한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면서 준비만 하지 않고, 지금까지 북한에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이 들어갔음을 기억하며 이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때에 자유로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도록 인도하시옵소서.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5)”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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