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카타콤 2016.12] 약손 할아버지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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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뉴욕에서 마가복음이 인쇄된 복음 풍선을 준비해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풍선 마흔 개를 짊어지고 평양에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머물 숙소는 양각도 호텔이었습니다. 대동강 강가에 있던 그 호텔에서 제가 머문 층에는 외국인 한 사람과 저 둘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저를 한 층에 두 사람만 있는 호텔에 머물게 하셨을까요?
풍선을 가만 가만히 꺼내 복도로 나갔습니다. 풍선에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고, 아랫입술과 윗입술에 테이프를 붙이고 풍선을 물었습니다. 헬륨가스가 없어 입술로 바람을 불어 넣은 풍선은 호텔 주위의 강변으로 날아갔습니다. 혹시라도 떨어진 풍선을 누군가가 받아 들고 읽기를 바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라도 누군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풍선을 모두 날려 보내고 방에 돌아와 쉬고 나니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니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 “아~ 남조선 놈들이 보낸 풍선이 여기까지 날라 왔습네다!” 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자리를 피했습니다.
다음 날 평양을 떠나서 북경에 도착해서야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한 권의 성경이 몇 사람을 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늘 경험합니다.
한 사람의 삶이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도 경험합니다.

 

한 권의 성경,
한 마디의 말,
한 사람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면 기꺼이 헌신할 만하지 않을까요?
시간을, 땅을, 재정을 드려 한 영혼을 위해서 말입니다.

 

무익한 종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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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얘가 온몸이 불덩이가 됐네! 주원아! 정신 좀 차려봐!!”

오래 전, 주원이가 일곱 살쯤 되었을 때 열병으로 앓아 누운 적이 있었어요. 부모님은 용하다는 점쟁이와 무당을 찾아 다니며 병을 고쳐보려 했지만, 병세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답니다.

“빨리 열을 내리지 않으면, 내 딸 주원이가 죽게 될 지도 몰라, 어떡하면 좋지?” 주원 엄마는, 아이의 눈과 귀가 멀게 될까 노심초사하며 눈물을 글썽였어요. 그런데 그때, 옆집에 사는 한 아주머니께서 주원 엄마를 불렀어요. “주원 엄마! 내 잘 아는 할아비가 있는데, 한 번 찾아가 보라. 병을 아주 잘 고치는 걸로 소문난 할아비래.”

주원 엄마는 한달음에 그 할아버지를 찾아갔어요. 할아버지는 주원이의 이야기를 듣더니, 선뜻 주원 엄마를 따라 나섰어요. “정말 이 할아버지가 우리 주원이를 낫게 할 수 있을까?” 의심스러운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할아버지를 모시고 발걸음을 옮겼어요.

집에 도착해 주원이를 말없이 지켜보던 할아버지는 식구들을 모두 내보냈어요. 삼십 분이 지나도 기척이 없자 답답해 하던 주원 엄마는 방문에 귀를 대고 가만히 들어보았어요. 할아버지가 중얼중얼하는 소리는 잘 들을 수 없었지만, “사탄 마귀야! 물러가라!” 라는 말이 또렷이 들리는 것이 아니겠어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주원 엄마는 중국에 와서 선교사님을 만나 복음을 듣게 되었어요. 주원 엄마가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자 선교사님께서 기도해주었어요. 그런데 웬일입니까? 기도하시는 선교사님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주원 엄마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사탄 마귀는 떠나갈지어다”라고 하셨어요. 순간 주원 엄마는 “어, 예전 약손 할아버지가 했던 말과 똑같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원 엄마는 그제서야 약손 할아버지가 하나님을 믿었던 분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할아버지 집에 처음 찾아 갔을 때, 표지도 없고 낡아 누렇게 바랜 두꺼운 책을 보았던 기억이 났어요. 세로로 글이 써져 있는 그 책을 덮어 궤짝 밑으로 밀어 넣는 것을 보았는데, 그 책이 성경책이란 것도 알게 되었어요.

북한에는 아직도 이렇게 은밀한 곳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많이 있어요. 약손 할아버지처럼 어려운 환경 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선포하며 살아가는 북한 성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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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어린이들을 위하여

 

500만 명에 이르는 북한 어린이 대부분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으며, 특히 복음을 듣지 못해 성탄절을 아는 어린이들이 없습니다. 하루 빨리 북한 어린이들에게 복음이 자유롭게 전해지고, 필요한 음식과 따뜻한 옷 등이 보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추운 겨울,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특별히 홍수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옷을 보내주세요.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 어린이들이 성탄절의 참 의미를 알고, 우리와 함께 예배하게 해주세요.

 

중국 어린이를 위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와 주일학교 교재가 있나요?” 누군가 서점에 찾아와 묻습니다. 그러나 18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불법인 중국에서 어린이를 위한 성경도서나 교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수많은 중국 어린이에게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게 되고, 성경 공부 교재가 만들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중국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중국 어린이에게 줄 성경도서와 주일학교 교재가 많이 부족합니다. 나눠 줄 도서와 교재가 만들어져 중국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건강하고 지혜롭게 자라게 해주세요.

 

아랍어린이를 위하여

“아랍어 만화 메시아를 더 보내주세요!”

 

지난 번 A국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에게 아랍어 만화 메시야 수백 권을 보냈습니다. 그곳에 있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며 더 보내줄 수 있겠냐고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메시야 만권을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보낼 것입니다. 아랍어 만화 메시야가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되어, 어린이들이 복음을 듣고 참 소망이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아랍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보내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무슬림의 문화권에서 자라나, 예수님을 참 구원자로 알지 못하는 아랍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만권의 만화 메시야가, 난민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보내져 예수님을 알게 해주세요.

 

이스라엘어린이를 위하여

 

“예수님! 제가 이스라엘에 오고 난 후, 아이들이 놀려서 힘들었을 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에덴과 리야를 친구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히브리어도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친구들은 아직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지 않고 있어 안타까워요.” 이스라엘에 가 있는 친구가 보내온 소식이에요. 친구가 이야기한 것처럼 이스라엘의 많은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믿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고, 예수 믿는 친구들을 때리고 놀리는 이스라엘의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이스라엘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선교사들을 위하여

 

“잠시 한국에 와 있던 예강이가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는 순간 틱장애 현상이 일어났어요. 하나님께서 예강이에게 평안함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예강이는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스라엘에 가면서 틱장애가 생겼어요. 낯선 선교지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렵고 힘이 들기 때문입니다. 세계 여러 지역에 나가 있는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사랑의 하나님, 예강이 부모님처럼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세계 여러 나라와 민족들을 향해 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축복해 주세요. 선교사님 가정이 어려움을 잘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도록 이끌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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