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를 바라보며 두 손을 높이 들고 울면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신의주를 축복하며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는 중국과 평양을 드나들면서 늘 울었습니다.
설교와 강의를 하면서, 글을 쓰면서 울고는 합니다. 글을 미처 다 끝내지 못하고 울고 있던 저는 아내와 눈이 마주칠 때면 쑥스러워 머리를 숙이고는 합니다.
제가 쓴 글인데도 카타콤소식의 이삭칼럼을 읽으면서 또 웁니다. 오늘도 울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기 저 북한의 성도들을 생각하며 웁니다.
남한의 교회를 보며 회개하며 울고, 저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몸부림치면서 웁니다.
선교지의 선교사님들과 사역자들을 생각하며 감사해서, 가족들의 정성 어린 모습과 사심 없는 헌신을 보며 감사해서 웁니다. 한국과 저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볼 때 감사해서 웁니다.

 

‘울보 목사’ 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래! 못난이지.’ 하며 웃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와이에 있는 한 선교 단체에서 만났던 한 분이 저를 위해 기도하면서 ‘예수님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 일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십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창 밖을 내다보며 예수님이 저 같이 부족한 자에게 고마워하시는 것이 감사하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울보라도 좋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주님 앞에 돌아오도록 쓰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다윗이 푸른 초장이라고 불렀던 땅은 정말 작았지만, 여호와를 찬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한 영혼을 위해 쓰임 받았다면, 이보다 더 큰 영광은 없습니다. 그래서 감격해서 웁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감격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을 통해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면, 이보다 더 큰 영광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북한과 중국 그리고 아랍과 이스라엘, 더 나아가 세계 열방의 교회들을 일으켜 한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영광스런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무익한 종 이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