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편지]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그 예수, 메시야, 그리스도

 

동역자 여러분께!
유대인들은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노예 같은 삶을 살며, 오랫동안 메시야를 기다렸습니다. 가난과 질병으로 소망 없이 답답한 삶을 살아가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은 부패하고 타락했으며, 종교적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대인들 사이에 어린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헤롯이 그 어린 왕이 무서워 두 살 미만의 어린 아기들을 모두 참수해 버렸다는 암울한 소식도 들렸습니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이 흘러갔을 때,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이 광야의 요단 강변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라고 외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 광야의 소리였던 요한은 자신은 메시야가 아니며 더 초라해 보이는 한 사람을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회복할 메시야를 기다렸던 유대인들은 ‘저 초라한 나사렛 사람이 메시야라고? 말이 안되잖아!’ 라며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을 더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후에 세우리라!” 라고 말했던 메시야가 십자가에 달려 죽어간 사건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정녕 예수 그리스도가 그렇게 오실 줄을 몰랐던 것일까요? 유대인들은 예수가
그리스도인 것을 모르고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그가 왕이심을 믿었던 사람들도 핍박을 받고 흩어져 떠돌아 다니다가 잡혀 순교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예루살렘은 공격
당하고 무너졌습니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은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탄생한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시고, 그 피를 믿는 자마다 의에 이르고 거듭나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게 되었습니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오늘 우리로 하여금 할렐루야를 부르게 하십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십자가에 죽어 피 흘리기 위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여 이 땅에서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을 아무런 느낌 없이 보낼 수는 없습니다. 그 예수가 여러분과 저를 구원하시려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셨습니다. 순종은 십자가의 피 흘림으로 이어지고 죽음에 이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무덤에 누우신 예수님을 살려 내십니다.
이 사실을 믿어 입으로 고백하는 우리로 주의 자녀 되는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할렐루야!

 

나 같은 죄인을 살리신 그 예수, 메시야, 그리스도…

 

오늘도 북녘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억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눈물로 예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성탄에도 주님을 높이며 아버지께 순종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그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예배합니다. 그 예배는 녹음되어 성탄절에 북녘 성도들에게 방송으로 보내집니다. 소리 내어 기도하고 찬송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인 북한성도들에게, 천사들의 노래와 메시지를 따라 베들레헴까지 걸어가서 어린 예수님을 보았던 목자들의 감격을 전하게 될 성탄예배는 2017년 12월 19일 저녁 7시 역삼동에 위치한 충현교회에서 드려집니다. 이 예배에 참석하는 것도 북한선교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탄예배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2017년 12월 15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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