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소식 2018.1. 특집1] 2018년, 하나님의 아름다운 소식을 외치라!

 

 

성경배달로 시작된 모퉁이돌선교회의 사역이 33년을 맞았다. 지난 한해 하나님께서 세계 여러 나라 교회와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고, 그들에게 고난 중에 있는 북한의 교회와 성도들의 상황을 알리게 하셨다. 그러자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브라질, 일본, 중국, 유럽의 교회가 복음통일을 준비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32년 동안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줄기차게 하나님의 말씀을 각 나라와 민족의 언어로 번역하고 인쇄하여 배달할 수 있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2018년, 아름다운 복음의 소식을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전하라고 말씀하신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게 하셨습니다!

 

1985년 만주지역에 있는 조선족성도들에게 성경을 갖다 주면서 시작된 사역은 자연스럽게 북한선교로 이어졌다. 당시 조선족들은 북한으로, 북한주민들도 중국으로 왕래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이들을 통해 북한에 성도들이 있음도 알게 되었고, 그들의 필요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이란 것을 알았을 때는 뛰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평양에 갔다.

 

처음 북경에서 비행기를 타고 평양으로 들어갈 때 얼마나 무섭고 떨리던지 이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곳에서 17살 소년을 만났다. 그 아이는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가 예수 믿는 것이 발각되어 처형당한 아이였다. 그 아이가 공개되어서는 안되었기에 말하지 않으면서 지난 해까지 여러 방법으로 도와왔다. 그러나 돕는 것을 끊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 소년은 지금 46살이 되었고 지하교회 지도자가 되었는데 누가 고발을 하여 어머니와 함께 수용소에 갔기 때문이다. 그 형제가 보내온 짧은 편지에는 “제가 석방되기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변질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북한에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있고, 그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이었다. 72년 동안 온갖 핍박을 견디며 믿음을 지켜온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다. 모퉁이돌선교회가 발행한 북한어성경 이사야 40장 1절에 “너희는 위로하라. 나의 백성을 위로하라. 이는 나의 하나님이 이르시니라” 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위로하라’ 라고 말씀하셨다.

 

최근 나는 중국교회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모퉁이돌선교회가 그동안 중국성도들에게 성경을 배달해 온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둘러앉아 있던 여러 분들이 이야기를 들으며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이야기를 마쳤을 때 한 여인이 내게 다가오더니 “당신이군요.” 눈가에 눈물로 촉촉이 젖은 여인이 말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얼굴로 서 있는데 내게 여인은 “저는 30년 전에 성경 한 권을 받았습니다. 그게 뭔가 싶어 읽고 또 읽고 하다가 예수를 믿었습니다. 예수를 믿게 되면서 제게 성경을 갖다 준 사람을 만나려고 여기 저기 수소문했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게 성경을 갖다 준 당신을 만났습니다. 그 오랜 세월 하루하루, 한 달 두 달,
1년, 2년, 30여 년을 중국인들에게 성경을 갖다 주느라 수고했다고 하니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죄송하기도 합니다.”라며 고마워했다. 그러더니 “저는 목사의 아내가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인의 말과 같이 하루하루 한 달, 1년 성경을 배달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갈급한 영혼들을 위로하셨고, 그들이 자라서 성도요 지도자요 사모요, 목회자로 부르시고 세워주셨다. 성경을 배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하는 성도들을 가르쳐 지도자로 세우고, 또 이들을 통해 북한과 중국에 교회가 세워지는 놀라운 열매들이 맺혔다. 그리고 우리는 2012년 ‘내가 통일을 이룰 것이니 준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사역들을 준비하여 세계교회와 함께 통일준비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모퉁이돌선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40장이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복음의 소식을 외치라!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외치라, 두려워 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고 말씀하신다.
‘보라’ 라는 말은 집중하여 뚫어지게 쳐다보라는 의미가 있는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권세로써 일하시고 팔로 통치하실 것을 보라는 말씀이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올라가라고 하시는 것이다. 올라가서 소리를 높여 ‘여기 하나님이 계시다’ 라고 외치는 것이 곧 선교다.
높은 곳까지 올라 외치는 것은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이라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권세로써 임하시니 그의 발이 친히 통치하신다’는 말씀처럼 지금까지 우리는 북한을 향하여 올라가며, 남한을 향하여 외쳤다. 이제는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가야하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을 봐야 할 때이다. 아름다운 소식을 북한에서 예루살렘까지 전하는 모퉁이돌이 높은 곳에 오르고 힘있게 외치면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는 것이다.
이사야 40장 마지막 30~31절에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말씀하심과 같이 지금까지는 북한 사람들을 제자 삼고 위로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제 예루살렘까지 가는 아름다운 모퉁이돌의 동역자들이 되어 소리를 높여 외치는 2018년이 되기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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