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밭에 가서 물주고 확인서 받아오는 것이 방학숙제인 북한어린이들

2018-08-13

“아우, 지금 북한은 가물어서 난리라고 합니다.
글쎄, 아이들 방학숙제가 뭔지 알아요?
그릇에 물을 담아 밭에 가져가서 물을 주고 확인서를 받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 탈북자매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들려준 소식이다.

 

이 자매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요즘 북한에 있는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대부분의 탈북민들이 이와 비슷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별히 녹지가 부족하고 농수로가 빈약한 북한 환경에서 계속된 가뭄은 농작물이 타죽어 그 피해규모가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가뭄의 직접적인 영향은 그렇지 않아도 생활고에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당국은 주민들의 어려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과 무기개발과 증강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붓고 있다. 가뭄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북한주민들에게 부족한 물이 확보될 수 있도록 그리고 이러한 환경이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왕성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65편 10절에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말씀하신 주님, 계속된 무더운 날씨에 가뭄이 심해 어려움 당하는 북한주민들의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천수답과 천수전으로 되어진 농토에 심겨진 농작물들이 심한 가뭄에 타죽는 것으로 수확을 기대할 수 없어 절망하는 북한주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신음하는 저들에게 최소한의 양식이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북한당국이 가뭄으로 고통당하는 주민들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체제유지를 위해 무기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는 악행을 버리고, 백성들을 선대하는 정책을 펼치게 하시고, 작금의 북한상황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들로 선용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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