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인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한국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이미지가 기대와 호감으로 바뀌었었다. 수령숭배를 위해 김일성 시신을 유지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이면서도 굶어 죽어가는 주민들은 돌아보지 않은 김정일이 회담 후 ‘믿음직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그에게 환호하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였다고 하니 기가 막힌 일이다. 북한은 그때와 다를 바 없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북한 내부에서는 김정은의 이미지를 위대한 지도자로 선전하고 외부에서는 ‘알고 보니 비상식적인 인물이 아닌 친근한 사람’으로 미화하기 위해 매체를 적극 활용했다. 또한, 북한은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핵심의제 중 하나인 비핵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이고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 인권유린을 자행하며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에 대해 남한 정부의 경제적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북한주민들의 고난이 연장될 뿐이다. 대북제재 시행 이전에 국제사회와 남한의 경제적인 원조를 받아왔음에도 군사적 도발을 지속해온 북한이 남한을 당장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동아줄로 이용하지 않도록, 북한이 남한을 기만하는 일 없이 핵시설이나 미사일의 부분적인 폐기가 아닌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또한, 북한이 지금까지 꾸준하게 추진해온 적화통일이 아닌 복음통일이 한반도에 이루어지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96-7에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북한이 정권유지를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북한정권을 주의 강한 팔로 다스리소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한반도의 상황 가운데 남한이 북한에 기만당하는 일 없이 시시각각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분별력과 지혜를 주옵소서. 주의 진리의 말씀으로 북한을 뒤덮으시고 북한이 더 지체하지 않고 돌이켜 여호와를 경외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완전한 비핵화가 시행되고 복음통일이 이루어져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만 예배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