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가난한 현실에 분노하며 보안원을 구타한 북한 청년

2018-10-29

지난 달 중순 10년 만에 제대해서 집에 돌아온 20대 북한 청년이 보안서 순찰대원을 구타하는 사건이 평안남도 숙천군에서 있었다. 이 청년은 부모님이 평생 동안 국영농장에서 일한 당원이지만 분배도 못 받고 장사하러 나갈 수도 없어 하루 세끼를 먹지 못하는 가난한 형편에서 살아가는 반면, 농장간부들과 사법기관원들은 잘 살고 있는 현실을 목격했다. 이에 충격을 받고 사법기관원에 적개심을 품은 그는 홧김에 거리에 나가 행인의 스마트폰을 빼앗았고, 그것을 보고 단속하러 온 보안원을 폭행하여 중상을 입혔다. 이 사건은 단순 폭행죄가 아닌 사법체계에 반항한 중대사건으로 취급되었고, 청년은 즉시 구속되어 교화 8년형을 받고 최근 개천교화소에 수감되었다. 동네주민들은 그가 평소 똑똑하고 착하던 청년이라고 두둔하며 체제에 대한 원망을 쏟고 있다.

 

의무적으로 각종 행사와 노동에 동원되며 당에 충성하여도 찢어지게 가난한 것은 평양의 특권층을 제외한 모든 북한주민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일이다. 주민을 착취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북한당국의 악행이 그치고 북한주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도록, 특별히 북한의 현실에 좌절을 느낀 북한의 청년들이 복음을 듣고 소망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9편 12절에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그들을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 아니하시도다”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북한당국의 통제 아래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북한주민들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독재 정권 아래 노예와 같이 착취당하는 북한 주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북한 체제로 인해 고통당하는 주민들과 북한의 현실에 낙심한 청년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들을 열어주시고,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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