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무리한 조업 탓에 사지로 내몰리는 북한 어부

2018-11-29

올해 10월 이후 일본 해안으로 밀려든 북한 어선이 100여 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사람이 타지 않은 빈 오징어잡이 배였다. 현장에서 어선을 목격한 일본 어민들은 ‘바다 조업에 적합하지 않은 작은 목선이었다’며 ‘그런 배를 타고 바다로 나오는 건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다’라고 증언했다. 실제로 작년에만 100여 척의 어선과 35구의 시신이 일본 해역에서 발견되었다.

지속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은 수산물 증산 정책을 내세우며 어로 전투를 강행하고 있다. 어부들도 한 번 오징어잡이 항해를 나갈 때마다 200달러 정도의 수익을 올리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조업에 나서는 형편이다. 올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불법 조업한 북한 어선은 5천 척에 이른다. 작년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개연성이 충분한 셈이다. 당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오징어잡이 배에 오르는 북한 주민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89편 9편에 “주께서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평정케 하시나이다”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파도가 거세지는 추운 겨울, 소형 목선에 의지해서 바다로 나가는 북한 어민을 올려드립니다. 오징어잡이 성수기를 맞아 일본 해역에 북한 어선이 자주 출몰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근해 남획 방지’ 정책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낡고 오래된 소형 목선을 타고 아슬아슬하게 조업을 이어 나갑니다. 작업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표류 및 조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돈을 목적으로 주민들을 사지로 모는 북한 당국의 악행이 더 이상 자행되지 않게 하시고, 행여라도 바다에서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어부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과 섭리를 깨닫고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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