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부모 부양 의무를 지지 않으려는 자녀 증가

2018-12-03

평안남도 북창군 한 경비 초소에서 70대 여성이 아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연인즉슨 이렇다. 같이 살던 딸이 빚을 갚지 못해 집이 넘어가자 그녀는 잘 사는 아들 집을 찾아 갔다. 그런데 거기서도 쫓겨나는 바람에 경비 초소에서 지내다 굶어 죽은 것이다. 북한 당국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돈을 벌어서 생계를 해결하는 이른바 ‘장마당 세대’가 성장하면서 북한 내부에 물질주의와 개인주의가 퍼지고 있다. 더불어 부모를 잘 모셔야 한다는 전통적인 가치관이 파괴되고 있다. 그로 인해 방치된 노인들이 길에서 죽거나 양로원에 강제 수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노인들의 자녀 대부분이 간부나 돈주 등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는 데 있다.

자본주의를 경험한 세대와 계층을 중심으로 부모를 부양하지 않으려는 풍조가 생겨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물질과 이기심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하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자녀가 부모를 버리는 북한의 상황을 올려드립니다. 사회 전반에 물질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하면서 간부, 돈주, 일반 시민들이 자신의 삶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연로한 부모를 모시려 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장마당 등을 통해 시장 경제를 경험하면서 ‘보편적인 국가 복지 시스템을 기대할 수 없으니 믿을 건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뚜렷해졌습니다. 하나님은 ‘돈을 사랑하지 말라. 인간을 의지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생명이 길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느새 맘몬과 이기심이 하나님 자리를 대신하여 숭배 받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육신의 부모를 저버리는 죄악을 회개하고 주께 순복함으로 부모를 봉양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기준이 되어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