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광복절 특집으로 ‘일본을 용서합니다’ 내용을 게재하면서 일본이 36년 동안 자행했던 수많은 죄악을 다루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이 강권하시는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일본의 죄악을 용서하는 제사상장적 기도를 선포하였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오늘 한일 관계가 첨예한 갈등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탈북 가정의 어린이들 6명과 본회 일꾼 4명이 일본 교회의 초청으로 다녀왔고, 하나님께서 일본 땅을 밟으며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끄셨다. 다음은 탈북 어린이들을 초청해 캠프를 진행한 오사카의 카리스교회 무라카미 야스아키 담임 목사와 나눈 인터뷰이다.

 

 

Q 탈북 어린이들을 초청해 캠프를 진행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저희 카리스교회에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아이들이 일본인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의 친구와도 교제할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작은 곳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사랑 안에서 큰 시선으로 높은 곳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캠프명을 일본과 한국, 북한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뜻으로 ‘하나 캠프’로 지었습니다.
사실, 작년에 한국을 방문할 때만 해도 하나 캠프를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어려운 장벽들을 뛰어넘고 하나님 안에서 캠프가 열렸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한 방향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다름만 보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곳을 보았고 ‘할 수 없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못할 이유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캠프에 대해 물으면 그건 안 될 거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반드시 아이들이 캠프를 통해 성장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믿음으로 높고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지게 됐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 캠프를 열게 돼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Q 준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돌이켜 보면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뭘 해도 참 빠르죠. 어른들은 이것저것 재느라 일을 못합니다. 저희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하고 물었더니 어른들보다 더 놀라운 것들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등 많은 방법을 이용해서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을 통해 이런 캠프가 열리게 돼서 너무 감사합니다. 꼭 어려운 점을 하나 꼽는다면 아마 어른들의 딱딱한 머리가 아닐까 합니다.

 

 

Q 탈북민 아동들을 어떤 마음으로 지켜보셨는지요?

 

아이들은 금방 친해지죠. 언어의 장벽도, 음식의 장벽도 금새 뛰어넘고요. 어른들은 나라 사정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지만 아이들에게 그런 것들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요. 오히려 하나님 나라의 한 가족 구성원으로서 함께 나누고 즐기는 것을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저는 이번 모임이 더욱 넓어지고 커질 것을 기대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기회가 하나님 안에서 허락되었듯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또 북한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일본과 한국, 중국 등 아시아의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모일 시간이 빨리 오기를 저는 마음 깊이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배를 태워서 건너편 언덕으로 보내셨습니다. 저는 그 일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배를 인도하시고 일본과 중국과 한국 등 모든 아시아 어린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외출하는 일이 곧 일어날 거라고 믿습니다.

 

 

Q 북한을 향한 마음이 있으면 나눠주시지요.

 

저는 10년 전쯤 한국 38도선 부근에서 북한 땅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무서운 병사들이 서 있는 그곳에서 긴장감을 느끼며 한국 사람들과 북한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의 강을 사이에 두고 저 건너편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지만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 강을 건너가면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느꼈습니다. 그들에게 성경 말씀을 전하고, 또 그곳에 계신 많은 기독교인들과 나눔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은혜가 풍성한 분이십니다. 예수님께는 불가능이 없고, 불가능이 가능이 됩니다. 또 하나님은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소망의 말씀을 주십니다. 두드리면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하나님은 북한에 있는 크리스천들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이곳 일본에서도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고 일본과 한국과 북한의 성도들이 모임을 가질 날이 속히 올 것을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은 한 식탁으로 우리가 모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계십니다. 거기서 함께 교제할 것을 믿으며 함께 힘내서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Q 한국과 일본이 정치적으로 안 좋은 상황입니다. 일본 목사님으로서 한국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제 아버지는 40년 전부터 100번 이상 한국을 방문하셨습니다. 일본이 저지른 많은 잘못들을 사과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거기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도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한국에 가서 사죄했습니다. 지면을 통해 한 번 더 일본 민족이 여러분에게 저지른 많은 죄들을 용서해 주시길 구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우리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복음을 전하며 나가십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령으로 하나 되어서 복음을 전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한국만 미국만 복음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본도 북한도 자기 나라를 넘어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할 날이 지금 곧 오려고 합니다. 복음은 받는 것보다 전하는 것이 기쁨입니다. 받은 모든 은혜를 전파하고 싶습니다. 하늘 문이 열린 이곳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부디 하나님께 함께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Q 마지막으로 북한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북한 땅을 특별히 사랑해 주시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문을 여시고 더 큰 은혜를 충만히 부어 주옵소서. 북한의 모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주옵소서.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은혜 받고 구원 받게 하옵소서.
크나큰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해방시킬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저희는 믿고 감사합니다. 우리 인간이 감당할 수 있도록 그곳에 하나님의 빛을 내려 주옵소서. 어둠 속에 주님의 빛을 비춰 주옵소서. 복음의 빛을 주께서 비춰 주옵소서.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이 지치지 않게 하나님께서 힘을 주옵소서. 더욱더 믿음을 갖고 기도하도록 주께서 도와 주옵소서.
사람이 불가능한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과 북한의 해방을 위해 더욱더 뜨겁게 기도하도록 우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