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성도 이야기] 가르친 바와 같이 조선에 가서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나는 성경 말씀을 벌써 4년째 공부합니다.
이전 3년은 믿음이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원인은 말씀과 행함이 일치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조선의 현실에 겁먹고 위축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반년을 지내는 동안 믿음이 성장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조선의 현실에 맞게 생명의 말씀을 전할 방도를 모색하게 되었으며 어떤 대상에게 전도할지를 늘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마음이 나로 말씀을 생각나게 하고 성령님께서 저를 옳게 인도하시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두려워하던 마음이 담대함으로 바뀌는 것도 말씀으로 인해 믿음이 자란 것이며 은혜를 받은 것임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우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판에 새겨지므로 담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나가게 된 것이 큰 은혜입니다.

 

또한 마태복음 28장 18~20절에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라고 가르친 바와 같이 조선에 가서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나의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위한 대속물로 바쳐진 그 사랑과 은혜, 감사를 늘 잊지 않고 그 누구보다도 주님을 사랑하고 따라 배워 가겠습니다.

 

나로 하여금 하나님께 순종하는 그 모본을 본받게 하고 하나님의 그 거룩하신 성품을 닮아가게 하시는 사랑과 은혜를 항상 간직하겠습니다. 또한 나의 생각을 기도와 간구로 아버지께 아뢰며 응답과 계시로 모든 일을 행함으로 기쁨을 드리고 영광을 돌리는 종 된 자가 되겠습니다. 종으로 살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한 구절이라도 더 마음판에 새겨서 그 말씀으로 사는 제가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라 그 어떠한 시험과 고난이 닥쳐와도 주님과 같이 죽기까지 순종하고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2019년 OOO 올림

 

[2020년 1월 ‘카타콤소식’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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