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OO년 1월에 조선에 갔다 왔습니다.
조선에 가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지금껏 살아온 제 자신의 인생이 너무도 부끄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선에서 선교사님(복음을 듣고 돌아가서 사역하는 북한 지하교회 지도자) 집에 머물면서 누군가를 위해 살고 죽는 그런 인생, 오직 식량인 예수님 말씀으로만 살아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조선의 사람들은 모두가 먹고 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제가 갔던 선교사님 집에는 매일 한 사람 두 사람 하루 평균 두세 명은 와서 복음을 듣고 갔습니다. 정말 선교사님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곳에서 살아가겠다고 돈을 벌려고 악착같이 살고 있는 백성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께 푹 빠진 백성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한번 듣고 희한하게 살아 계신 예수님을 시인하고 성경책을 보자 하고, 목사님들의 증언을 들으려고 하고, DVD 보면서 확신하고, MP4에 담긴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정말~”이라고 믿는 백성도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며 정말 이 불쌍한 영혼들에게 하루 빨리 내놓고 복음을 전파하고 싶은 심정이 불같이 치솟아 오릅니다.
확 내놓고 말을 하지 않아 그렇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급 높은 간부들도 내놓고 이야기하지 않을 뿐 다 복음을 조금씩은 듣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선교사님을 찾아와 같이 손잡고 기도하고 열심히 찬송가를 배우면서 부르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밤을 가면서 MP4의 하나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너무 열정적이었고,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영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척 알 수 있었습니다. 얼굴색이 다르고 없이 살아도 활기차 보였고, 씩씩하게 큰소리치며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간 물건들을 선교사님 집에 오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씩 하나님께서보내신 선물로 건네주었습니다. 제가 본 선교사님 집에 와서 복음을 듣는 성도 자매는 20~25명 정도 되었습니다.

 

OO 사역자

 

[2020년 4월 ‘카타콤소식’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