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acomb_09_IS

성경이 없어 울부짖는 성도들을 보셨습니까?

성경을 빼앗겨 불태워진 후에 빈 손으로 주님의 이름만을 부르던 성도들의 찢어진 마음을 아십니까?

 

김칫독에 숨겨 놓았다 꺼내보니 김치 국물에 젖어 너덜너덜해진 성경을 들여다 보며 울고 있는 어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제가 가졌던 성경을 보며 ‘그것 놓구 가라요!’ 라고 하는데 못들은 체 할 수 없어 주고 난 후 두 주간을 여행하고 돌아와 허겁지겁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가 성경을 배달하게 된 것입니다.

 

중국의 만주 땅이었습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였고, 소련의 시베리아 땅이었고, 북한의 이곳 저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베트남, 미얀마, 카작스탄, 이란에서도 성경을 요청해 배달했습니다.

 

그렇게 가져간 성경이 메마른 영혼을 다시 살리는 것을 보는 기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자 가르쳐 달라는 요청이 있어 신학교를 시작했습니다.

그 말씀을 배운 자들은 스스로 평양, 원산, 함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더 배워야 하겠다며 다시 말씀을 먹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두루마리를 먹어야 하는 성경의 이야기가 오늘의 북한성도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금도 성경을 배달합니다.

성경을 배달하니 성경학교가 시작되었고, 말씀을 배우고 돌아가서는 교회를 세웠습니다.

지하 교회입니다. 그들은 부족하다며 다시 와서 더 배우고 돌아갑니다.

그렇게 해서 북한에 1,600개 이상의 지하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로 교회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을 살립니다. 메말랐던 영혼이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반석 위에 주의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무익한 종 이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