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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관계에 있던 남북관계가 8∙25 합의와 이산가족 상봉에 이어 오는 12월11일 차관급의 남북 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하면서 남북관계에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장밋빛 환상을 갖기에는 남북 간에 서로 다른 입장과 제안하는 회담 의제가 서로 달라 걸림돌이 되고 있다. 먼저 남한은 남북관계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원한다.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해 이산가족의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명단의 교환 그리고 서신왕래 및 상봉의 정례화 등을 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다. 반면에 북한이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강산 관광의 재개이다. 그리고 차관급의 당국회담은 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남측이 북측에 제안한 회담의 명칭이 ‘제1차 남북당국회담’으로 결정된 것은 긍정적이다. 남한의 당국자들이 단기성과 보다는 대화채널 복구에 초점을 맞추고 지속적으로 채널을 유지하여 단시간에 해결할 수 없는 양측의 최우선 과제를 순차적으로 풀 수 있도록 여지를 갖게 된 것이다. 회담이 제1차, 제2차, 제3차… 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남과 북의 관계에서 민간∙경제교류 차원에서 먼저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통일 전에 동서독의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이는 동독 주민들이 먼저 통일을 원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던 만큼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기에 이산가족 문제나 금강산 관광 등의 민간∙경제교류는 이루어져야 한다. 민간교류의 활성화는 단절된 남과 북의 인적 교류를 통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접촉점이 될 수 있으며,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금강산 관광이 이루어졌던 1998년부터 2008년까지의 남과 북의 경제적인 효과를 비교했을 때 남한경제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수치로 보면 남한경제에는 생산유발효과 2조 3,77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 4,019억원, 소득유발효과 2,736억원, 고용창출효과 8,969명이다. 북한의 경우 생산유발효과 7,37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388억원, 고용창출효과 4,323명이다.

 

그러나 우리는 금강산 관광에서의 이익이 북한의 통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가는 부분과 현 시점에서 북한의 금강산 관광재개 목적이 내년 5월 예정된 제7차 북한 노동당 대회에서 김정은 정권의 경제적 성과를 과시하고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만큼 단시간의 합의를 하는 부분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남한 당국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이번 ‘제1차’로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회담이 진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의 접촉점이 더 많아지기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당국회담이 잘 진행되고, 이를 통해 민간∙경제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기도하되 진행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음을 기억하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사도행전 13장 33절 말씀에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의 말씀처럼 북한에 거하는 자녀들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실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으로 남과 북의 복음 통일을 이루어질 것이며, 모든 상황과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번에 예정된 남북 당국회담 또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음을 선포합니다. 하나님, 바라기는 당국회담을 통해 남과 북의 이견이 좁혀지고 지속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하시옵소서. 이를 통해 남북의 민간교류가 활성화 됨으로 인하여 복음을 듣지 못한 북한 사람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알게 하는 통로가 되게 하시옵소서. 진행되는 과정 중에 북한의 악한 계획은 막으시며, 오직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이루어가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