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 소식_2015년 12월] 30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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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돌선교회의 사역은 1985년, 한 사람이 가방에 성경을 가득 담아 만주지역성도들에게 배달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성경을 빼앗기거나 불태워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해 있던 성도들은 받아 든 성경에 감격하였고, 그렇게 시작된 사역은 북한성도들을 만나게 하였으며 ‘나는 북한을 포기한 적이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북한선교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난 30년동안 신학교배달, 선교사배달, 교회개척, 구제배달, 방송사역, 어린이 사역 등으로 확장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30주년 동안 본회 사역을 친히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정리하였다.

[성경배달]
성경말씀으로 은혜를 부어주십네다!

보위부에 단속되어 잡혀 물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성경책이 나왔습니다. 성경책이 나온 사람들은 보위부에서도 따로 취급을 받았는데 사람들 앞에 성경책이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보위부원들에게 “너희들 성경책을 어디에서 났는가? 성경책을 읽어 보았는가? 하나님을 믿는가?”라고 계속된 조사를 받은 후 중형을 받았습니다. 제가 갇혀 있던 교화소는 5,000명 정도가 수감되어 있었는데 정말 비참했습니다. 몇 달 동안 사망자가 900여 명이 발생하였고 많은 날은 하루에 15명까지 죽었습니다. 교화소에 있으면서 가장 기다려졌던 시간은 아침과 저녁 식사를 하기 전 모두 무릎을 꿇고 앉아 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라도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질과 노동 그리고 먹지 못해 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교화소에서 저를 살려주셨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감옥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통해 저희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을 보내주셨고, 저도 배고픔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2014년 O월, OOO 드림

 

북한성도가 친필로 보내온 편지이다.

성경배달사역은 이삭목사가 만주의 조선족성도들이 성경이 없어 애태우는 것을 보고 국내에서 구입해 배달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과정에서 북한성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 또한 성경이 없어 오래 전 암송했던 말씀을 기억하며 믿음을 지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삭목사를 중심으로 몇 몇 사람들이 북한과 중국에 한글성경을 배달하는 사역에 참여하면서 조금씩 그 양이 많아져 확장되었다. 그리고 1995년을 전후해 극심한 식량난으로 대량탈북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들을 먹이고 돌보는 과정에서 복음전하는 사역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급기야 한글성경을 받아 읽기 시작한 북한성도들로부터 삼엄한 감시와 통제 속에서도 읽고 보관에 용이하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성경 4천권을 제작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손바닥 반 정도의 작고 얇은 성경이다. 겉 표지가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누가 봐도 성경처럼 보이지 않는 명함크기의 작은 수첩과 같이 제작한 성경을 북한에 보내주었다. 그리고 1945년 남북분단 이후 언어의 이질화로 인하여 한글성경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북한성도들이 혼자서도 성경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북한어신약성경을 번역해 2008년부터 보내기 시작하였고, 북한어구약 번역도 금년 8월 마무리하여 신구약합본 3천권을 인쇄하여 보급 중에 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이다.

 

하나님은 중국성경배달에도 놀랍게 역사하셨다. 중국은 공산화와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성경이 모두 불태워졌다. 그 결과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에도 성경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한 중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해외선교기관과 연합하여 중국어성경을 대량으로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성경을 받고 감격하는 중국성도들은 계속하여 성경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부흥하는 중국교회에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성경 한 권만 있으면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용 중국어주석성경의 필요에 따라 번역을 시작하였고 10년 만에 중국어주석성경을 출간하여 중국교회지도자들에게 공급해 오고 있다. 특별히 농촌과 지방에서 사역하며 중국어주석성경을 받은 지도자들이 목마름을 해갈하는 생수가 되고 있음을 전해오고 있다. 지금도 많은 양의 성경을 요청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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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중국소수민족인 위글어성경을 제작해 배달하게 하셨고, 몽골어성경과 부록으로 사전이 첨부된 성경을 번역하고 인쇄하여 배달하게 하셨으며, 베트남과 아랍어 그리고 이스라엘에 귀환한 유대인들을 위한 히영, 히소 성경 등을 인쇄하여 배달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다.
이제 기존의 감당해 오는 성경배달과 더불어 통일시대 필요한 성경을 준비해 590만 북한의 모든 가정마다 보급할 수 있도록 더욱 성경배달사역에 집중할 것이다.

 

성경배달을 위한 기도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성경이 없어 애태우는 모든 백성과 민족에게 하나님이 말씀을 배달함으로 위로케 하시고, 특별히 인쇄된 신구약합본 북한어성경 3천 권을 북한으로 보낼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이번 겨울이 가기 전 북한성도들에게 보내지고, 더 많은 성경이 준비되어 590만 북한의 모든 가정마다 배달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 신학교배달 ]

0%에서 시작해 90%자립으로 운영됩니다!

본회가 공급한 성경과 신학 및 신앙서적을 받아 읽게 된 중국성도들이 “성경만 배달하지 말고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십시오!”라는 요청에 따라 신학교배달이 시작되었다. 이 사역을 시작할 당시 신학교운영에 필요한 강사진과 비용을 본회가 전적으로 감당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중국교회중심의 신학교운영 원칙에 따라 점차 강의와 재정을 중국교회와 지도자들이 감당하도록 하였고, 본교와 여러 도시에 위치한 5개 분교가 운영되고 있는 현재 90% 이상 중국교회가 감당하는 건강한 신학교사역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
학습 내용도 성경중심의 수준 높은 신학교육이 가르치게되면서 현재는 전국각지에서 본회 신학교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시험을 통해 선발되고 있으며, 3년 과정의 신학교를 수료한 지도자들이 도시는 물론이고 환경이 열악하고 복음전하기에 척박한 중국 소수민족들을 향해 나아가 열정적으로 복음전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몇몇 사람은 모슬렘권의 P국에 선교사로 파송 받아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중국선교의 선두주자들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1995년을 전후 해 대량 탈북사태가 발생하면서 중국에 넘어온 북한주민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이들 가운데 지도자로 세워질 수 있는 대상을 선별해 북한사역자훈련이 시작되었다. 특별히 이 사역은 2006년부터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실시되어 2000~2014년까지 7,014명의 북한성도들이 훈련 받았다. 이렇게 훈련을 받고 북한에 돌아간 성도들의 재교육을 위한 ‘평양국제성경학교’를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

“며칠 전 선교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갔던 목적은 북한성도들이 인터넷으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먼저는 현장에서 훈련을 담당한 일꾼이 북한성도들에게 이 기기를 활용해 성경공부를 가르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북한성도 3명을 만나 성경공부 할 수 있는 기기 사용법을 1~2시간 정도 가르쳤는데 혼자서도 정말 잘하더라구요. 그만큼 기기 사용법을 단순화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정말 제 가슴을 뛰게 했던 북한성도가 있습니다. 이 분은 북한에서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배우고 싶어 중국에 나와 집중적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준비해간 기기사용법을 익힌 다음 그것에 필요한 모든 도구와 자료를 준비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열의에 불타던 북한성도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통해 북한에서 행하실 일이 기대됩니다.”

현장에 다녀온 일꾼의 보고와 같이 평양국제성경학교는 북한성도들에게 성경중심의 학습내용을 북한에 있는 성도들이 혼자서도 매뉴얼에 따라 강의를 영상으로 보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별히 복음으로 통일을 준비하는데 있어 새로운 방법으로 북한성도들을 훈련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갈 수 있도록 작은 모퉁이돌선교회를 사용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존귀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신학교배달을 위한 기도

신학교사역을 통해 부흥하는 중국 도시교회를 건강하게 목양할 더 많은 목회자들이 세워지고, 농촌지역에 부족한 교회 지도자들이 세워져 중국교회가 말씀으로 든든하게 서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선교지향적인 신학교사역을 통해 선교하는 중국교회의 불씨가 거세게 타오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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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배달 ]

복음이 제한된 지역에 최적화된 선교특공대를 훈련합니다!

저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교회를 다니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체험한 신앙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어느 날 주님께서 “너는 왜 내가 네 옆에 있는데 자꾸 없다고만 하느냐?”하시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위기에 처할 때마다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고 지켜주셨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면서 저도 모르게 “하나님, 앞으로 북한에 선교사로 가겠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저는 영어학원을 운영하느라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사촌 누나를 통해 모퉁이돌선교회를 알게 되었고 ‘북한선교학교’ 과목을 수강하며 북한에 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료 후에는 현장학습을 만주지역으로 가서 북한에서 오신 분들이 은신처에 숨어 일정기간 성경교육을 받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선교사로 파송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북한에 선교사로 파송되는 분이 성찬식을 인도하며 빵을 떼어 주실 때의 감격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크고 놀라운 영광을 직접 보았습니다. 제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강권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어 가시는 사역에 함께 동역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0월 24일 30주년을 감사하며 진행된 선교엑스포 부스에서 이삼열집사가 나눠준 간증이다. 모퉁이돌선교회의 선교훈련은 모든 회원들이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아가는 선교적 삶을 살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째 단계는 모든 회원들이 여름과 겨울 연 2회에 걸쳐 실시되는 모퉁이돌 선교컨퍼런스와 단기선교학교의 교육을 통해 성령충만한 기름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고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직장 등의 각자 삶의 자리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게 하는 것이다. 2015년 12월 현재 51회가 실시된 모퉁이돌선교컨퍼런스에 선교에 헌신된 8,500여명이 참여했다.

 

둘째 단계는 1단계의 교육을 마친 분들이 더 깊은 선교적 마음과 선교전략 그리고 온전한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권세를 선포하며 주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까지 자라는 목양적선교를 지향한다. 봄, 가을 진행되는 선교학교는 총 기초 6과목 북한선교, 서진선교(중국소수민족/ 아랍, 이스라엘), 선교적 성경연구, 선교기초와 선교역사, 기도와 영적전쟁(치유학교), 선교리더십(지도자양성, 경영) 등이 강의되고 있다. 듣기 원하는 과목만을 선택해 수강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총1,902명이 선교학교를 수료하였으며, 선교를 배우고 헌신하기 원하는 49명이 인턴으로 지원해 훈련을 받았다.

 

셋째 단계는 통일한국시대 활동할 사역자훈련이다. 해방과 함께 분단되어 70년을 지나면서 남북한은 이념과 문화, 언어 등이 이질화 되어 있다. 그러므로 통일시대 사역자들은 북한체제의 핵심구조를 알아야 북한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전하고 사역할 수 있다. 이에 통일한국에 필요한 지도자 양성에 중점을 둔 기초 선교학교 6과목과 함께 북한 심화과정 12과목(북한의 정치경제, 북한의 사회가정, 북한의 교육신앙, 북한언어, 선교역사(심화), 지역연구 방법론, 제자양육, 전도폭발, 지역개발기업을 통한선교, 재난구조, 영적전쟁, 스포츠예술)을 통하여 통일한국시대에 합당한 일꾼들을 세워가는 과정이다.

 

본회 선교사훈련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의 복음이 제한된 지역에 최적화된 선교사를 훈련하는 사역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선교현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중국교회지도자들이 선교사훈련을 요청함으로 현지훈련원에서의 선교사훈련이 실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통일시대 필요한 선교훈련을 통해 사역자들을 세워갈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선교사배달을 위한 기도

복음이 제한된 지역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선교특공대를 훈련하는 사역이 활발하게 일어나 보내지고, 특별히 통일한국시대 필요한 사역자들을 훈련하는 선교사배달 사역이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어 일꾼들이 준비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히 중국교회요청에 따라 시작된 선교사훈련을 보호하여 주시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선교훈련이 이뤄지게 하옵소서.

 

[ 교회개척 ]

교회개척으로 평양을 함락하게 되었습니다!

 

“김선생님, 맞습네까?”
“네, 그런데 누구시죠?”
“내래 평양의 영철 할아버지가 보내서 왔습네다?”

전화통화를 마친 일꾼은 약속된 곳으로 가서 순희(가명)자매를 만났다.
“내래 조선에서 질병으로 많은 곤란을 당했습네다. 긴대 영철 할아버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아났다 말입네다. 그 할아버지는 나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분이디요. 긴대 하루는 그 할아버지가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더라 말입네다. 내래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라서 그냥 돌아왔다 말입네다.” 순희는 놀랐던 그 때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 순희를 향해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라고 일꾼이 물었다.

 

“말도 마시라요! 할아버지는 나를 볼 때마다 하나님을 믿으면 복 받는다고 했디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래 그 말이 싫지 않고 자꾸 알고 싶더라 말입네다. 하루는 할아버지에게 하나님을 믿어야겠는데 어케 하면 되느냐고 했더니, 할아버지는 한 날을 정해 집으로 오라 했습네다. 가겠다고 한 날 할아버지 집에 갔는데 좁은 방에 야덜(8명)이 무릎을 꿇고 모여 있더라 말입네다. 그거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라 했습네다. 지금도 사람들이 날을 정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네다.” 이렇게 말한 순희는 할아버지가 중국에 있는 김선생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오라고 하여 찾아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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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역사는 북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본회 교회개척사역은 2004년 선교사들의 모임에서 ‘평양을 함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은 후에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철저하게 복음을 거부하는 북한에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성도들을 불러 모으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북한 곳곳에 세워지게 역사하셨고, 지금도 역사하고 계신다. 본회가 2015년 7월까지 1,659개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우리로 그 영광을 보게 하심을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교회개척를 위한 기도

하나님을 대적하는 북한에 목숨을 아끼지 아니한 백성들을 통해 세워진 1,659개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북한 내부에 세워진 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더 많은 교회들이 세워져 북한전역이 복음으로 함락되어 통일을 속히 이루게 하옵소서.

 

[ 구제배달 ]

흔적없이 뿌려진 사랑이 복음의 열매로…

“저는 북한이 열리는 그 날 북한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버려지고 곤란한 이웃과 사람들을 도왔던 그 일을 통해 한 사람, 한 가정이 아닌 마을 전체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꿈꿉니다. 이것은 제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불어 넣어주시는 소망입니다!”

 

25년 이상 북한사역을 감당해 온 일꾼의 고백이다.

모퉁이돌선교회의 구제사역은 복음전하기 위한 도구로 시작되었다. 특별히 직접 북한에 들어가 복음을 전할 수 없는 환경에서 현지일꾼들의 친척방문과 여행 시에 의류, 식량, 생필품, 의약품 등을 나누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게 하였다. 사역초기 순교자가정과 성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법의 구제물품이 전해졌다. 그 이후 선교현장에서 들려진 소식은 물건을 서로 통용했던 초대교회와 같이 북한성도들이 어려운 이웃들과 아낌없이 나눔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것을 통해 뿔뿔이 흩어졌던 그루터기 성도들이 서로 연결되어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이것은 곧 자연스럽게 그루터기교회와 성도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북한에 해외동포들의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이들을 통해 그루터기성도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미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를 즈음하여 북한에 심각한 식량난이 닥쳤다. 이때 수많은 북한주민들이 굶주려 죽어가고, 북한전역에서 꽃제비로 불리는 가정과 부모를 잃은 아이들로 넘쳐났다. 그루터기 성도들에게 지원되었던 물품은 굶주린 이웃과 꽃제비를 돕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누어져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토양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계속되는 복음전할 수 있는 열매로 자라가게 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1995년을 전후해 북한에 닥친 식량난으로 탈북한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고 돌보고 복음을 듣고 돌아가는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구제를 통해 그들이 돌아간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나눠지고 주의 나라가 임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옆 편지는 북한에 돌아간 성도가 지원된 구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나눠지고 있음을 감사하며 보내온 편지의 일부이다.

catacomb_201512_SP01_4이 외에도 사역의 보호를 위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구제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북한성도들과 주민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강권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눠지게 하시고 그 일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구제배달을 위한 기도

북한성도들을 돕는 구제사역을 통해 북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마련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상하고 아픈 북한영혼들을 더 많이 위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통일 시 흔적 없이 뿌려진 구제의 씨앗들이 떨어진 곳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영혼의 추수가 풍성하게 하옵소서.

 

[ 방 송 ]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지경을 넓히셨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대한민국 서울입니다.
술람미우물가를 통해 여러분들게 인사드리는 김가을입니다.
가을단풍이 곱게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고향산천이 그립고 어릴 적 뛰놀던 친구들도 그립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보니 북에 있는 그리운 친구들과 고향분들 모두 예수님을 믿고 복 있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는 모퉁이돌선교회 30주년을 기념하여 운영된 방송팀 부스에서 ‘술람미우물가’ 방송에 직접 참여한 분들이 녹음한 내용의 일부이다. A부스에서는 회원들이 정오의 기도의 오프닝과 기도를 직접 써보며 북녘에 계신 성도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특히 북에서 오신 탈북민이 북녘에 계신 성도들께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눈물 흘리며 절절하게 기도할 때 많은 분들이 같이 뜨겁게 기도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실제로 방송되는 원고를 녹음하며 방송사역에 참여했다. 이렇게 녹음된 내용들은 실제로 북녘성도들에게 보내졌다. 이번 기회에 북한어성경을 낭독해보기도 하고, 직접 정오의기도 내용을 써서 녹음하는 등의 경험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달하는 본회 방송사역은 ‘광야의 소리’로 시작되었다. 처음에 하루 30분씩 방송되었던 것이 지금은 단파(7615khz)로 매일 밤10시~12시까지 두 시간으로 방송되고, 제주극동방송을 통한 중파(1566Khz)로 주일새벽 4시~5시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새벽 4시~4시30분까지 방송된다. 이 외에도 광야의 소리방송 App과 카카오스토리(Modolkakao), 광야의 소리방송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SNS를 통해 청취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통일준비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고 있다.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남과 북이 함께 하나님께 드리는 남북연합예배, 남과 북 우리는 한 가족, 탈북성도들의 목소리로 방송되는 새누리 구약성경을 읽는 오늘의 만나, 정오의 기도, 진리를 찾아서, 청춘예찬 등이 있다. 또한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복음이 제한된 지역에 방송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어방송 VOG (Voice of Gospel) 현재 사용하고 있는 중국어 VOG App방송과 더불어 이스라엘에 있는 중국노동자들을 위한 현지 FM 방송 송출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6개의 중국어 방송프로그램은 중국현지와 한국에서 동시에 제작되어 중국목회자들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방송이 매일 30분씩 방송되고 있다. 캐나다의 선교단체와 연합하여 5년 전부터 이스라엘 현지에서 FM라디오 한국어방송을 협력하여 감당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지역 그리고 주변 아랍국 등에 거주하고 있는 상당수의 한인들과 더불어 북한 주재원과 군 교관, 외화벌이 일꾼 등으로 파견된 많은 북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요청 받아 시작되었다. 찬양과 복음 그리고 이스라엘 현장을 연결한 현장 선교소식과 메시지 등을 담아 매일 30분씩 방송된다.

이제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사단이 장악하고 있는 견고한 진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전파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그 땅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진동케 되어 잃어버린 열방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할 때 하늘과 땅이 기뻐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케 하심을 기대한다.

 

방송사역을 위한 기도

복음이 제한된 지역에 전파를 이용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안정적인 중파방송을 통해 하루 4시간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해 주옵소서. 또한 통일 시대 꼭 필요한 방송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게 하시고, 여기에 필요한 인적자원과 장비 그리고 비용들이 준비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 통일준비 ]

복음으로 통일을 준비케 하셨습니다!

‘내가 통일을 이룰 것이니 준비하라!’
지난 30년 동안 북한선교를 감당해 온 본회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에 순종하여 통일을 준비하여 12분야의 사역을 통일 전, 통일 시, 통일 후 세 단계로 구분하여 준비해 가고 있다. 그 중에 앞 부분의 성경, 신학교, 선교사, 교회개척, 구제, 방송 외에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통일준비사역이 준비되고 있다.

 

첫째,

‘300명의 기도용사가 있으면 북한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도용사를 세워가고 있다. 현재 198명의 기도용사가 세워져 본회에 준비된 예배실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후2시~5시까지 이 나라와 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둘째,

통일 시 재난을 최소화하는 구호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엔에서 인정하는 구호단체인 IDRN과 협력해 2012, 2013, 2015년 3회에 걸쳐 재난구조훈련을 실시해 500여 명, 해외동포 250여 명이 IDRN이 발급하는 회원증을 수여 받았다. 이들은 재난 발생 지역에 들어가 구조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재난구조훈련을 받은 분들이 매월 모여 재교육과 실습훈련을 받고 있다.

 

셋째,

통일 시 북한의 450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역자들이 준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본회는 2014년 북한어린이 사역자훈련을 실시하였고 95명이 훈련을 받았다. 훈련을 받은 교사들 중에 국내에 탈북어린이 보호시설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협력해 사역을 감당해 오고 있다. 그리고 북한과 인접한 만주지역 조선족교회들을 대상으로 북한어린이사역자훈련을 2회 실시하여 46명이 훈련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지금부터 통일 후까지 북한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공부 할 수 있는 교재를 준비해 선교현장에 공급하면서 필요에 따른 더 많은 성경공부교재들을 준비해 가고 있다. 또한 국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 총 13회 실시된 선교캠프에 671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북한선교와 말씀을 배우며 뜨겁게 기도하였고, 여기에 169명이 교사로 헌신하였다.

 

넷째,

통일 시 북한주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상담할 트라우마 상담사역을 준비해 가고 있다.

 

다섯째,

통일 시 남북한 백성들 가운데 있을 미움과 증오에서 떠나 용서하고 화해케 하는 사역을 준비해 가고 있다.

 

여섯째,

통일 시 북한에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스포츠와 예술사역이 준비되고 있다.

 

일곱째,

통일 시 북한의 14개 주요도시에 500명이 모일 수 있는 규모의 교회와 120명이 모일 수 있는 10개 교회건축을 통해 빠른 시간 북한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울 수 있게 하는 교회건축을 할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건축설계와 건축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를 마치고, 그것을 한국교회에 나누어 참여할 수 있도록 연합사역을 추진해 가고 있다.

 

여덟째,

열악한 북한지역에 빠른 시간 안에 안정화 되어 복음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역개발사역을 준비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일들을 하나님께서 행하셨다.

 

통일 준비를 위한 기도

작고 작은 모퉁이돌선교회 가운데 이 민족의 통일을 준비하는 믿음의 씨앗을 주시고, 그 말씀에 순종케 하심을 감사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말씀하신 통일준비사역을 한국교회와 나눔으로 거대한 연합의 물결이 일어나게 하시고, 이것이 퍼져 한국교회는 물론이고 세계교회가 연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령의 파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금년에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우리로 하나님이 놀랍게 이루시는 부르셔서 함께 할 수 있는 복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지난 30년 한해 한 해가 지날 때마다 본회 일꾼들이 하나님께 드린 고백이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여 30년이 지난 지금 작고 작은 모퉁이돌선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보며 또 다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한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앞으로 30년도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하겠습니다!
그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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