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혁명 후 최고위 교회 목사 구금…교회 단속 강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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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기독교 단속 강화의 일환으로 십자가 철거에 반대해온 유명 목사를 구금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미국 텍사스에 있는 기독교 인권기구인 뒈이화(對華)원조협회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달 28일 저장(浙江)성 성도 항저우(杭州)에 있는 충이탕(崇一堂) 교회 구웨서(顧約瑟) 주임 목사 부부를 구금했다고 전했다.

 

이 협회 밥 푸 회장은 성명에서 “구 목사가 저장성 기독교협회 회장이며, 문화혁명 이후 중국 당국이 체포한 최고위 교회 지도자”라면서 “그의 체포는 당국의 교회 단속이 확대되고 있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저장성 당국이 기독교 교회에 대한 단속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십자가 철거 캠페인을 시작하자 구 목사는 작년 5월 성명을 통해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물이자 신앙의 기호라면서 철거 반대에 나서 미운 털이 박힌 것으로 전해졌다.

충이탕 교회는 공산당의 허가를 받은 중국기독교 삼자(三自)애국운동위원회(일명 삼자교회) 소속인데도 구 목사가 당국이 기독교를 신앙으로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삼자 교회는 최근 그를 제명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저장성 목사는 당국의 십자가 철거에 반대하는 목사들이 상당수 체포됐다면서 당국의 기독교 탄압은 집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저장성 당국은 2013년부터 십자가 철거 캠페인에 나서 현재 1천200개 교회의 십자가가 강제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구이저우(貴州)성 성도 구이양(貴陽)에 있는 역내 최대 교회인 훠스(活石) 교회는 작년말 시 정부로부터 교회를 일반 가정집으로 개조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전했다. 이 교회 쑤텐푸(蘇天富) 목사는 시 종교국 관계자가 교회 폐쇄를 요구했으며 신자들은 이번 주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작년부터 ”기독교의 중국화”를 유도하기 위해 교회에 대해 체계적인 단속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궈바오성(郭寶勝) 목사는 작년 12월 중국 당국이 지하교회는 물론 삼자교회에 대한 단속 방향을 이같이 전환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교회를 중국식으로 개조시키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2016. 2. 1. 연합뉴스

 

 

 

우리의 기도 :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잠16:6)”. 하나님, 중국 정부가 주의 교회와 종들을 핍박하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뿐더러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회와 성도를 핍박하는 중국 정부의 악한 행위를 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람이 만든 사상아래 주의 교회를 두고 통제하려는 죄를 더 이상 짓지 않도록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중국 정부에 체포된 주의 종들을 영육간의 강건함으로 지키시며, 그들이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진리의 말씀을 증거함으로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심으로 하나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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