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 이야기] 핍박에도 북한교회는 부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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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는 사역자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장 상황이 긴장되고 힘이 들지만 여전히 북한에서 사람들이 오고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전하는 사역이 계속되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현장을 다녀가라는 요청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선교 현장을 방문하면서 한 사역자를 만났습니다. 그 일꾼은 하나님의 사랑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나온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이 달랐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이 필요해서 중국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자신의 집에 데리고 가서 함께 생활하면서, 더운 물이 잘 나오는 허름한 목욕탕에 가서 등도 밀어주고 편안하게 가족같이 대하면서 생활합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온 분들은 그들을 존중하고 귀하게 섬기는 그 일꾼을 통하여 그들의 각박한 삶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인정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게 되고, 마침내 자연스럽게 마음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인다고 들려주었습니다.

 

성경을 가르칠 때도 시간이 짧으니까 그들에게 필요한 몇몇 핵심 내용을 이야기식으로 쉽게 전해주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그 사역자를 거쳐 간 사람들이 북한에 돌아가 맺은 결과는 놀랍습니다. 작게는 6~8명의 모임들이 이루어져 가고 있으며, 모두 합쳐 200여 명이나 되는 지하 성도들의 모임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불과 3년 동안에 이루어진 일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교회를 개척해도 3년 안에 200명의 성도들의 모임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사역자는 지금 북한교회에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이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북한에서 인간 대접 받지 못하고 사랑에 목말라 중국으로 뛰쳐나온 북한사람들에게 강압적으로 성경공부를 시키거나, 돈을 주며 그들의 필요만을 채워준 것이 아닌 주님을 대하듯 존중하며 가족과 같이 생활하며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그것을 통해 북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응어리 되어 숨겨져 있던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었습니다. 그들이 혈육이 아닌 남으로부터 받는 사랑의 근원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고는 돌아가 그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이웃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라고 들려주었습니다.

 

그 사역자가 베푼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도 북한의 영혼들을 살리는 뚜렷하고 풍성한 열매로 나타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복음으로의 통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일을 맡겨주시고 그 일을 준비하는 역사적 현장 속에 우리가 있다는 것은 감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핍박 속에서도 북한교회는 부흥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을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북녘의 복음화를 위하여 힘을 내어 달려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조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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