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소식 2018.5. 특집 2] 휴전선을 돌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2001년, 모퉁이돌선교회의 여리고 기도사역이 시작되었다. 여리고성을 열 세바퀴 돌듯이 국내와 국외에서 북한 땅을 감싸고 기도하는 여정이었다. 국외 변방팀은 인천에서 출발하여 중국 변방을 거쳐 러시아 최남단을 지나 배를 타고 속초로 도착하기까지 기도하는 동안, 국내에서도 휴전선을 돌며 기도하면서 북한 땅 전체를 감싸는 기도사역을 2005년까지 13회 진행하였다.
그 이후에도 변방과 휴전선을 돌며 기도하는 사역이 계속되고 있다. 지금은 중국변방에서의 선교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휴전선을 따라 북한을 직접 바라보며 하는 기도사역이 활발히 이뤄져야만 한다. 특별히 북한을 직접 보며 기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은혜가 크다. 기도사역에 참여한 동역자들은 한결같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저는 선교사임에도 북한이라는 존재자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통일이 되어도 사상이 달라서 남과 북이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제가 북한에 대한 공부를 하고 알아가면서 그동안 너무 관심이 없었던 저의 죄에 대해 회개하고, 나아가 북한의 죄악을 대신하여 회개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여기서 북한을 위해 기도할 때 막연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굉장히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한 전망대에 가서 가까이 있는 북한을 보며 기도할 때 눈물이 나고, 북한은 우리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민족이라 생각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직접 가서 보며 기도해 보십시오. – 강OO

현재 강선교사는 본회 기도자로 헌신해 매주일 시간을 정하여 기도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억눌렸던 것들이 풀어지는 자유를 누립니다!

 

휴전선 기도 3번 참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휴전선 기도사역에 참여하면서 억눌렸던 것들이 풀어지고, 평강의 하나님과 함께 자유를 누리는 복을 맛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만물을 보며 창조자 하나님께서 휴전선을 따라 통치하심을 높이고 찬양하는 은혜를 누리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땅을 밟으며 기도하니 영적인 것들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군인교회에서 기도할 때 군복음화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 군인교회를 갔을 때 오전에는 카톨릭, 오후에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교회가 타종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진 영역을 빼앗기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어느 군인교회에 갔을 때 그 부대를 통솔하는 최고지휘관이 신실한 믿음으로 500여 명의 군인들과 예배를 드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군의 리더들이 믿음의 사람들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O선

나라와 민족 그리고 북한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뻐 받으시는 동시에 기도자의 개인적인 삶의 문제들도 해결해 주시는 복을 누리게 하십니다.

 

 

끝없이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휴전선 3번, 중국변방기도사역에 4번 정도 참여했습니다. 국내와 국외 모두 기도사역 자체가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한 증인으로 불러주신 것이기에 은혜이고 감사입니다. 특별히 최근 미국인들과 함께 7명이 휴전선을 돌며 기도하면서 끝없이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해 나누고 찬양했습니다. 군인들과 함께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승리를 선포하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했으며, 이 땅에 기도의 용사들이 일어나도록, 온 땅에 성령의 비로 새 생명이 자라도록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이 나눠지는 큰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큰일을 행하시는 그 자리에 서게 하시고, 세계 여러 나라 사람을 이 땅에 부르셔서 기도케 하심이 감사했습니다. 이 나라의 상황을 보며 탄식할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주의 영이 있는 곳에 자유함이 있음을 선포하며 하나님을 높이도록 연약한 저를 부르셔서 함께 동역하게 하신 하나님이 너무나 좋고 또 찬양합니다. – 조O연
기도자들이 연합하여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또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이러한 기도야 말로 막힌 남과 북의 벽을 무너뜨릴 하나님의 강력입니다.

 

 

아버지 마음으로 그 땅을 사랑하니 거듭 기도하러 갑니다!

 

휴전선을 돌면서 2박3일, 1박2일, 당일로 기도하는 사역에 참여했습니다. 어딜 가든지 북한을 바라보며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농사하는 북한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려고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지역이 모두 태워져 허허벌판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처음 기도할 때는 “아,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저들이 사는 땅의 결과가 이렇게 황폐한 것이구나~”하는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그런데 10년 정도 지나니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저 땅을 통해 열방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이시고, 저 북한 땅은 순교의 피가 차기까지 하나님이 역사하는 땅이구나~”하는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바꿔주셨습니다. 결국은 북한성도들이 중앙아시아를 넘어 이스라엘까지 복음을 전할 군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는 제가 생각으로 “하나님 이렇게 일해주세요”라고 기도하는데 휴전선 부근으로 가서 북한을 바라보고 기도하노라면 제 안에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지고, 북한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지니까 그 땅을 향하신 아버지의 마음이 더 알아지고, 그 땅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알아지니까 저도 그 땅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거듭거듭 기도사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홍O희

 

기도하는 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합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구하며 기도할 한 사람이 되어 휴전선 기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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