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으로 탈출하려던 북한 노동자가 하루 아침에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행방불명 된 노동자는 1년 전 러시아에 파견된 29살 남성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을 견디다 못해 탈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행에 필요한 준비를 끝낸 다음 모처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한다. 정확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난 7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재판을 받고 종적이 묘연해진 것으로 보아, 북송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현지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요청해서 납치해 갔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만약 강제 송환이 맞다면 십중팔구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을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탈북을 기도한 데다, 그것도 모자라 다른 나라가 아닌 한국행을 택했기 때문이다.

 

어찌 이 청년 한사람의 사건으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탈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그러므로 탈북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극한의 상황에서 탈북을 시도했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주민들을 정치범으로 규정하고, 강제 북송시켜 처벌하는 북한의 극악무도한 만행이 멈춰지도록, 그리고 하루 속히 북한의 굳게 닫힌 문이 열려 복음을 자유로이 전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을 누리게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에스겔 45장 8절 상반절과 9절 하반절에 “이 땅을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가운데에 업으로 삼게 하면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탈북을 시도하다 잡혀 강제 북송되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탈북하다 잡힌 주민을 수용소에 가두고 고문하며 억압하는 북한 당국의 죄악이 하루 속히 그쳐지게 하옵소서. 지금도 위험을 무릅쓰고 탈북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주께서 친히 인도하여 주시고, 위험에 처할 때마다 숨기시며 보호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듣는 복을 누리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북송되어 교화소나 노동단련대, 정치범 수용소 등에 갇혀 끔찍한 일을 당하는 고통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게 주의 강한 손으로 막아주시고, 각종 수감 시설이 무너져서 갇힌 자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오는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