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에너지난으로 힘겨운 겨울을 나는 북한 주민

2018-12-06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중국 도화도 하구경구에서 바라본 북한 의주군 청성구 풍경을 상세 보도했다. 11월 말, 소형 범선을 타고 둘러본 그곳은 흰 눈으로 덮여 있었고 한파 탓인지 옷을 잔뜩 껴입은 사람들이 종종걸음을 치고 있었다. 그나마도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짐을 잔뜩 실은 자전거나 조그만 손수레를 끄는 이들이 가끔 있을 따름이었다. 오후 5시부터 맞은편 중국 단둥에서는 하나둘 불이 들어오는 반면 맞은편 북한 신의주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러다 꽤 으슥한 시간이 되어서야 드문드문 불빛이 비쳤다.

한편, 신의주 압록강변에 정박한 북한 배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단동 현지인에 따르면 유류 부족 때문에 북한 배은 동력선에 기름을 넣고 여러 척의 소형 어선을 매단 채 조업을 나간다고 한다. 유류와 전력 부족 현상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에너지난으로 북한 경제가 성장 동인을 얻지 못하고, 주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시편 107편 41절에 “궁핍한 자는 그의 고통으로부터 건져 주시고 그의 가족을 양 떼 같이 지켜 주시나니”라고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북한의 고질적인 전력 및 유류 부족 현상을 올려드립니다. 혹한이 밀려드는 겨울 주민들은 상시 난방을 하지 못합니다. 취사용 연료 취득도 어려워서 식사 준비에 큰 곤란을 겪습니다. 가난한 가정에서는 불을 때기 위해 땔감을 찾아 주변을 헤맵니다. 전력과 유류 부족은 공장 가동률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 사정이 최악을 벗어나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북한이 비핵화와 개방을 향한 유의미한 발걸음을 떼게 하셔서 유엔 제재가 풀어지고 국가적인 경제난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난 또한 해소되게 하옵소서. 개방의 물결을 타고 성경 배달과 복음 전파가 자유롭게 이뤄질 통로도 확보되게 하옵소서. 북한에 임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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