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북한 신년사 ② 자력갱생이라는 허황된 꿈

2019-01-08

“자력갱생의 기치 높이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자.” 신년사에 나온 북한의 2019년 구호다. 올해 신년사에는 경제 관련 용어가 38차례나 등장한다. 특히 자립과 자력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는데 이는 대북 제제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혹한 경제봉쇄와 제재’, ‘모든 것이 어려운 속에서’, ‘여러 가지 장애와 난관’ 등으로 표현된 고강도 대북 제재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해서 경제를 살리자는 주문이다.
태영호 전 공사는 이에 대해 “김정은은 2018년에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대북제재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다”라며 “핵을 가진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푸는 길은 내부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에 올해 개인과 기업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자본주의적인 요소와 시장 요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국제 제재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와 제재 해제에 대한 절박함이 묻어나는 신년사가 아닐 수 없다. 북한이 자력갱생의 한계를 깨닫고 개혁과 개방의 길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는 구원의 길로 나아가도록 기도해야 한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시편 40편 2장~3절 말씀을 기억하며 자력갱생을 외치는 북한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김정은은 대북 제제의 돌파구를 자력갱생에서 찾는 듯합니다. ‘자기 힘을 믿고 자기 손으로 앞길을 개척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자’고 주민들을 독려합니다. 그러나 시편에 나온 다윗의 고백처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작금의 경제 문제와 여러 위기들이 인간의 힘과 의지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두 손 드는 북한이 되게 하옵소서. 주체사상과 자력갱생이라는 인본주의, 핵 무장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인간적인 의지를 벗어 던지고 국제 사회와 공조하며 구원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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