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어린이사역을 차근차근 준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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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강단에 오르곤 합니다. 매번 설교하는 대상이 다릅니다. 유치원생부터 중·고등부 학생들 그리고 대학생들과 새로운 청년들이 있습니다. 연세 드신 분들도 있고, 여자분들 중심의 모임도 있으며, 남자들만의 모임도 있습니다. 교육의 정도가 다르고, 신앙의 연조에 따라, 교단과 지역마다 말씀을 듣고 받아드리는 자세도 다릅니다. 서울의 강남, 강북, 강서, 강동이 다르고, 경기도와 제주도가 다르고, 미국의 서부와 동부가 다르고, 캐나다. 일본이 다릅니다.
이렇게 각양각색의 다른 대상에게 말씀을 전하려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기에 강단에 오를 때 두려움이 앞섭니다. 하나님 앞에 경외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이렇게 31년을 설교와 선교보고를 해왔습니다.

 

저는 신학자도 아니고, 목회자나 설교가도 아닙니다. 저는 다만 선교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하는 것 뿐입니다. 고난 받는 성도들의 이야기와 아픔을 보았고 그것을 전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글로 옮겼습니다. 그로 인해 오해를 받았고 의심 많은 사람들의 공격도 있었습니다. 현지성도들과 사역의 보호를 위해 설명이 부족해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저는 두려움으로 강단에 오릅니다.
듣는 아이들이 있고, 젊은이들이 있으며, 헌신하는 어른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바로 그들이 있는 한 이 땅은 소망이 있습니다. 얼마 전 초등학생들 900명이 모인 곳에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아이들이 말씀을 들으며 ‘아멘’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들을 가르치는 기관이나 교사 혹은 교역자들이 엄청난 복을 누릴 날이 올 것입니다. 그 어린 생명들이 이 나라의 주어진 일꾼들입니다. 초롱초롱 눈빛을 반짝이며 말씀에 반응하는 초등학생들이 이 민족의 소망임을 보았습니다.
저는 일곱 살에 헌신했고 지금까지 그 헌신을 지키려고 발버둥 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가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공산당원 몇몇과 군인들 몇몇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니 일곱 살이 어리다고만 윽박지르지 마십시오. 그들이 곧 17살이 되고, 27살이 될 것입니다. 그중에서 목사와 선교사도 나올 것입니다. 국회의원도 대통령도 기대하고, 과학자와 기업인도 나올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준비하고 재정적인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22살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생활하는 과정에도 일곱 살에 했던 어머니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북한, 중국, 몽골, 소련으로 가야 했습니다.

 

오늘 저는 네팔의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청년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키워 네팔을 변화시키고 싶어졌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미국 내에 조그마한 훈련원을 세우길 기도합니다. 함께 먹고 머물면서 네팔의 복음화를 위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오래전 한국 땅에 왔던 선교사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 땅을 사랑해 복음을 전하다 이 땅에 묻혔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헌신으로 인해 복을 받은 이들입니다.
북한 땅을 위해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을 키울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이미 어린이 사역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깨끗한 종이 위에 하나님이 그리는 그림이 되어갈 어린이들을 위해,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저와 여러분은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이 어린 생명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물으십시오.
주님이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입을 크게 열어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채우시는데 주저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무익한 종이삭목사님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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