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조선에 성경책을 가져 가겠습니다

2019-01-24

“일 년 정도 말씀으로 양육 받은 북한 성도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순간, 선교사인 제 입에서 차마 떨어지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책을 가져가겠냐는 물음입니다. 발각되면 어떻게 되는지 그도 알고 나도 아는데 폭탄을 쥐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런데  선뜻 성경책을 가져가겠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읽고 깊이 알아서 가족과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데 조선은 왜 이 좋은 하나님 말씀을 못 보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터트립니다. 성경책 한 권에 그는 물론 가족, 친척의 목숨까지 달려 있는 상황이기에 가는 길을 지켜 달라고 절로 기도가 나왔습니다.”

본회 선교사 A가 불과 며칠 전 있었던 일을 선교 컨퍼런스 워크숍에서 나눴습니다. 목숨과 바꿀 수도 있을 성경책을 소중히 들고 들어가는 북한 성도들의 안전과 그들을 통해 복음을 듣게 될 북한 주민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시편 19편 7절과 10절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목말라 하며 성경책을 몰래 반입하는 북한 성도들을 올려드립니다. 국경을 넘는 동안 여러 번 수색을 당할 텐데, 감시의 눈길을 가려 주셔서 성경책을 빼앗기지 않고 무사히 집까지 갈 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이들이 앞으로 감당할 사역들,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모든 과정 위에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 사랑이 북한 땅 가운데 충만히 흘러 들어가 영혼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북한 지하 교회 지도자를 세우기 위해 애쓰시는 선교사님들과 현지 일꾼들도 지켜 주시고, 주의 뜻대로 사역이 진행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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