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집단 체조 관광객 관람을 의무화한 북한

2019-06-28

최근 중단된 북한의 집단 체조 공연이 24일 재개됐다. 그간 이 체조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집단 인권 침해라는 논란에 시달려 왔다. 어린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식사나 휴식 없이 강제로 장기간 동원되기 때문이다. 행사 준비 중에는 화장실에 갈 시간이 없어서 방광염에 걸리고,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뙤약볕 아래서 연습하다가 더위로 쓰러지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노동신문 기사에는 ‘4세와 5세 아동들이 스르르 감겨지는 눈을 서로서로 손으로 떠 올려주며’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늦은 밤 진행된 훈련으로 아이들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북한이 중국 여행사에 보낸 통지문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의무적으로 체조 관람권을 구입해야 하며 관람비는 일등석이 인당 4000위안(약 67만원), 삼등석이 800위안(약 13만 원)이라고 한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출애굽기 3장 7절에서 백성의 고통을 보고 듣고 안다고 말씀하신 주님, 북한 대집단체조 공연으로 인해 아동과 학생들이 겪는 고통 또한 보시고 들으시고 아시는 줄 믿습니다. 체제를 선전하고 관광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북한은 학생들을 차출해서 가혹하게 훈련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대축전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북한 사람들의 눈물이 알려짐으로 말미암아, 북한을 방문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광객의 수가 줄어들게 하옵소서. 외국인 관광객의 집단 체조 관람권 구입을 의무화함으로써 대북 제재 속에서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이들의 악한 도모 또한 서지 못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 되시며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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