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s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 충돌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예루살렘의 유대인·아랍인 의사들이 힘을 합해 양측 부상자들을 구분 없이 모두 살리려 애쓰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예루살렘 동북부 마운트 스코푸스에 위치한 하다사 대학병원에는 ”프리드와 에이드”로 불리는 두 의사가 있다. 아흐메드 에이드(65)는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 출신의 무슬림이고 엘카난 프리드(41)는 이스라엘 중부 페타 티크바 출신의 유대인으로 이들은 모두 서예루살렘에서 살고 있다. 하다사 병원 외과과장인 에이드와 중환자실 실장인 프리드는 지난 한 달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공격과 보복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함께 일했다.

 

지난 12일 동예루살렘에 사는 15세·13세의 팔레스타인 사촌형제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13세 유대인 소년을 흉기로 찔렀고 또 다른 21세 유대인 남자에게도 상해를 입혔다. 흉기에 찔린 유대인 소년은 하다사 병원에 도착했을 때 중태였다. 에이드는 수술을 서둘렀고 프리드는 그를 도왔다. 환자가 안정을 되찾자 에이드는 대기실에 잠깐 들러 환자의 아버지에게 “아들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에이드는 소년의 아버지가 유대인임을 알았다며 “나는 그에게 내 이름이 아흐메드임을 밝히고 ”아흐메드가 당신 아들을 공격했고 아흐메드가 당신 아들을 구했다”는 농담을 건냈다”고 밝혔다. 에이드와 프리드 두 사람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결코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이드는 “우리는 환자가 누구인지 묻지 않는다. ”테러리스트”도 피해자와 똑같이 다룬다”고 언급했다. 프리드도 “내가 에이드 박사의 의견에 동의하는 일은 드물지만, 모든 환자를 동일하게 대하는 데는 같은 입장”이라고 농담조로 답했다.

 

프리드는 하다사 병원이 독특한 곳이라면서 중환자실 근무자의 절반이 아랍인들이라고 소개했다. 하다사 병원 원장은 “외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지 몰라도 우리는 유대인과 아랍인 구분없이 중환자를 우선적으로 치료한다”고 말했다.

 

종교적 갈등을 넘어서서 인술을 펼치는 의사들은 에이드와 프리드 뿐만이 아니다. 두 의사가 유대인 소년을 치료하던 같은 시간에 하다사 병원에서 수㎞ 떨어진 다른 한 병원에서는 외상치료 전문의인 유대인 의사 미클로시 발라(46)가 같은 사건의 가해자인 팔레스타인 소년 아흐메드 마나스라(13)를 치료하고 있었다. 유대인 소년을 흉기로 찌른 사촌형제 중 형은 현장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동생 마나스라는 도망치다가 차에 치였다. 옛 소련에서 태어난 러시아계 유대인으로 수년 전 이스라엘로 이주한 발라는 “경찰이 환자를 데리고 왔을 때 환자가 소년이라는 점은 분명했으나,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말했다. 발라는 “소년은 의식이 있었으나 오래 얘기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이곳에 오는 다른 환자와 동일한 의학적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유대인 소년에게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 소년을 치료한 느낌이 어떠냐는 물음에 그는 “무엇이 13세 소년으로 하여금 폭력을 휘두르게 했는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인명을 구하는 것은 성스러운 일이며, 왜 내가 가해자 목숨을 구했느냐는 물음은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2015. 10. 27. 연합뉴스

 

 

 

우리의 기도 :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3:5)는 권고가 지금 유대 땅에 살고 있는 유대인과 아랍인들에게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하나님, 지금의 유대 땅은 유대인과 아랍인이 자신들의 종교적 신념, 민족 간의 뿌리 깊은 갈등, 그로인해 생긴 미움 등으로 폭력과 살인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입장이나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그들의 마음을 인도하시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는 은혜를 허락하시옵소서. 선을 행함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사오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하여 영생을 누리는 복을 허락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